전주MBC유룡 기자가 취재, 연출한 '육식의반란2-분뇨사슬'은 방송기자연합회의 '2013한국방송기자대상'과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편인 '육식의 반란-마블링의음모'가 고지방 쇠고기를 최고의 고기로 홍보해 국민 건강과 경제를 축낸 축산 자본의 거짓과 탐욕에 대해 다루었다면 속편인 '분뇨사슬'은 좁은 국토에서 분뇨 처리 문제를 간과한 채 추진된 한국의 대량 사육 정책이 얼마나 우리 환경을 훼손하고 막대한 세금을 축내 결국 국민 모두의 피해로 되돌아오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축산의 교과서로 일컫던 네덜란드가 태아 질식사와 소아암을 유발하는 '청색증'으로 고통받는 현실 그리고 2천4백여 양돈농가가 뿌리는 돈분을 피해 무려 100만 명이 이주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대책 없는 밀식 대량 사육에 일침을 가한다. 지난 20년간의 축산진흥 정책으로 이미 세계 제1의 토양 오염 위험국가가 되어버린 한국의 현실을 확인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에 또다시 놀랄 수밖에 없다. 먹이사슬만 가르치고 분뇨사슬은 가르치지 않는 한국, 농촌이 썩어가고 있다. 가축 사육두수 조절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