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보고 놀라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무차별적인 이메일 압수수색.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국내 포털 메일을 떠난지 얼마됐다고, 이제 네이트온도 "떠나라"하고 종용하는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업무로, 지인들과의 대화창구로 늘상 사용하고 있는 국민 메신저 네이트온. 쪽지함을 열다가 떠오른 안내 메세지창을 보니 무서운 내용들이 담겨 있더군요.

 

 

 

 

⑦번 항목은 짙은 색으로 표시해주는 센스.

자신들도 그 항목이 제일 중요한 것을 알고 있나 봅니다.

 

[ⓒ=전병헌 블로그]

 

 

이용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모든 메세지와 대화 내용이 서버로 저장되고, 삭제하더라도 서버에는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

 

그래도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조금의 애국심(?)으로 사용해오던 네이트온. 변경된 이용안내는 "이제 그만 네이트온을 떠나세요"라고 손을 흔드는 것 같습니다.

  

 

 

 

 

 

네이트온을 떠나면 MSN을 사용해야되는데, 참 안타까운 상황 입니다.

 

[ⓒ=전병헌 블로그] 

 

 

 PD수첩 압수수색 과정에서 사적 이메일 내용을 언론에 퍼트리고, 또 그 내용을 문 제삼는 이 정권에서.. 서버에 기록이 남는건 누구에게나 무서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서울교육청 교육감 선거 수사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메일을 무차별적으로 압수 수색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안전지대란 없다'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