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9 (수)
깊어가는 가을과의 만남을 위해 광릉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평일이라 당연히 한적할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요 예상과는 달리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네요.
평일에는 거의 다녀본 적이 없는 저만의 착각이었지요.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주차장에 차 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돌고 돌아 곡예하듯이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수목원의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아참!! 운전은 다른 사람이 했는데...ㅋㅋ)
수목원 입구인데 사람들이 많지요?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단체 관광을 온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체험학습을 온 유치원 어린이들도 보이더군요.
단풍이 제법 들었네요. 지금이 보기 좋은데 한달 후에 다시 찾으면 색깔 고운 옷들을 모두 벗어던지고 앙상하게 오들오들 떨고 있는 가련한 나무들을 만나게 되겠지요.
산림 박물관이 보이는군요.
산림박물관 앞의 단풍 든 나무가 멋져 보여서 한 컷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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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박물관은 이미 여러 차례 구경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박물관을 구경하는 대신 박물관 앞을 꾸미고 있는 꽃밭의 꽃들과 전시되고 있는 꽃들의 사진을 찍어 봤어요..
가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하네요.
물이 담긴 유리 그릇에 꽃송이들을 뛰워 놓았는데 집에 가져와 장식하고 싶을맡큼 상큼하고 예쁘더군요.
새빨갛게 단풍이 든 모습도 멋지지만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도 꽤 멋져 보입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숲길, 오랜만에 맡아보는 풀냄새가 참 좋습니다.
단풍이 멋진 곳에서는 미숙한 솜씨나마 인물 사진도 찍어봅니다.
인물 사진은 정말 자신 없는데 말이죠. 부담이 팍팍 느껴지네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돌아갈 시간입니다.
미친듯이 매일 매일 일만 했는데 모처럼 가을 햇살도 받아보고 자연의 향기도 맡아보고...
의미 있는 오후 한나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