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난대림이 우거져 있는 멋진 풍경의 엉또폭포를찾아서...

 

 

 

 

렌터카의 네비게이션이 엉뚱한대로 길을 안내하는 바람에 헤매고 헤매다 가까스로 천제연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6시까지 입장 티켓을 판다는데 단 몇 분이 지나서 입장 티켓을 살 수 없게 되었더군요. 칠선녀가 조각되어 있는 선임교를 꼭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뜻을 이룰 수 없게되니 허탈한 마음이 밀려 옵니다.   

하지만 마냥 허탈해 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  지도를 펴놓고 갈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리곤 다음 행선지로 엉또폭포를 결정했는데 이번에도 한번에 길을 찾지 못하고 조금 헤매었네요. 엉또 폭포 진입로가 요즘 공사 중인데 공사중인 다리 위에서 네비게이션이 안내를 마치겠다고 하니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요. 네비게이션이 이상한가보다며 한참을 더 가다가 이상해서 돌아와 안내를 마쳤던 공사 중인 다리 위에 차를 세우고 마침 지나가던 사람에게 길을 물어 찾았답니다.   

공사중인 곳을 벗어나니 이렇게 정비된 진입로가 있고 <1박2일 엉또폭포>라고 새겨져 있네요. 엉또폭포는 제주도의 폭포 중 알려져 있지 않았던 폭포인데 1박2일 때문에 알려져 그 후로 관광객이 많아졌다해요.

 

 

 

 

진입로를 한참 걷다보니 감귤나무도 보이고 언덕 위로 무인 카페도 보입니다. 감귤이 주렁주렁 달리는 게절이었으면 더 보기 좋았을테지만 이대로도 보기 좋네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서의 차 한잔도 괜찮겠구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주변을 감싼 난대림 속을 걷는 거였는데요 좀 이국적이기도 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도 팍팍 들어 기분이 좋았답니다. 

 

 

 

 

 

진입로를 한참 걸어들어 갔는데도 도무지 폭포소리가 들리지 않길래 정말 폭포가 있간 한건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진입로에서 발견한이 안내판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네요. 70mm이상 쏟아졌을 때만 볼 수 있는 폭포라는 사실을요.    

 

 

 

 

폭포가 쏟아지면 더 장관이었을 풍경이었겠지만 폭포가 쏟아지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이란 느낌이 들어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날이 어두워져서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념이라고 딸아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고 발길을 돌립니다.

 

 

 

 

폭포가 쏟아지지 않아도 멋진 풍경이었지만 이왕이면 비가 오고 난 후 엉또폭포를 찾아 보세요.  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