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적벽강 & 수성당

 

                                     

 

 

일출을 담으러 어둠을 뚫고 달려갔던 계화도에서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약간의 아쉬움을 안은채

적벽강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적벽강보다는 채석강이 좀 더 아름답고 유명하지만 채석강은 전에도 몇 번 가봤던 곳이라 적벽강으로

방향을 잡은 거지요.

 

 

 

채석강의 끝인 죽막마을을 경계로 북쪽적벽강이라 하고, 격포해수욕장을 포함한 남쪽채석강이라

하는데 채석강도 그렇고 적벽강도 그렇고 바다임에도 강이라 부르는 연유가 궁금해 알아보니 중국의

채석강만큼, 그리고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고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물들 때가 가장 장관

이라는데 저희는 아침에 찾았기 때문에 그런 장관은 안타깝게도 볼 수 없었네요. 

 

 

 

 

얼마나 추운 날씨던지...

 

 

 

 

절벽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우리 외의 사람은 한 명도 구경할 수가 없었답니다.

 

 

 

 

게다가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어대는지 차가 다 들썩일 정도여서 어찌 보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보고...

 

 

 

근처에 있는 수성당으로 이동했답니다.  

 

 

 

수성당으로 향하는 길...

잘 표현해내진 못했지만 구름으로 덮힌 하늘에서의 빛내림이 어찌나 멋있던지, 멈추어 서서 한동안

바라본 모습이랍니다.

 

 

 

바람 속에서 말이지요.

 

 

 

 

수성당죽막동 바닷가 벼랑 위에 있는 수성할머니의 집으로 이 지방 해안마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을 공동 신앙소랍니다.

 

 

일명 ‘개양할미’라고도 불리우는 수성할머니는 우리나라 서해 바다를 돌보는 수호신으로 딸 아홉 중에서

여덟을 우리나라 에 시집 보내고(또는 딸 일곱을 칠산바다 각 섬에 보내 당산을 지키게 하고)

막내딸을 데리고 수성에 사는데, 키가 몹시 커서 굽 달린 나막신을 신고 서해 바다를 걸어다니며 수심을

재어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막아준다 합니다.

 

 

 

격포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에, 지난해에 궂은 일 안 당하고 생기복덕한 제주를 뽑아

수성당삼색 실과와 술, 포 등을 차려놓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 풍어무사고를 빈다는군요.  

 

 

 

기록에 의하면  1850년(철종 원년) 이전부터 신당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지금의 신당은 1973년에

중건한 것인데 옛 원형과는 다른 모습이랍니다.

 

 

 

라니의 친구님들 !!

설 연휴동안 행복하시고 기쁨 가득한 시간 보내셔요.

명절 지나고 다시 뵙겠습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