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로방스 마을에 다녀왔어요.

파주 장단콩 축제, 파주 맛집 나들이 이어 헤이리 마을, 그리고 지난주엔 프로방스 마을까지...  

몇 주에 거쳐 의도치 않게 파주로의 발걸음이 잦았네요.

한 번 갈 때마다 제법 먼길이니만큼 한 번에 다 돌아보고 오면 좋으련만 오후에 충동적으로 집을 나서다 보니

한 군데만 돌아봐도 해가 어둑해져 항상 다음을 기약하게 되더라구요.


프로방스 마을을 처음 찾았던 건 11년 전인 2006년 초가을이었어요.

바로 몇 달 전에 생애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그리움으로 유럽앓이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이곳에 와서 조금이나마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었죠. 

 그후 2013년에, 그리고 이번엔 딸 아이가 원해서 다시 찾게 되었는데,

몇 년에 한번씩 다시 찾을 때마다 변화들을 감지하게 되네요.

건물의 모양과 색감, 벽화 등 외적인 모습도 바뀌었지만

그와 더불어 이곳이 좀 더 상업적인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단 느낌이 들더라구요.

2013년에 찾았을 땐 그런 변화가 좀 아쉽게도 느껴졌었는데 구경을 하다보니 그 또한 재미있게 느껴지긴 했어요.

쇼핑도 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벽화와 알록달록한 건물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라

남자보다는 여자들 취향에 더 맞는 곳일텐데 함께 해 준 짝꿍에게 고마움을 전해야겠네요.







2006년 초가을에 프로방스 마을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오로지 사진만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던 공간이 많았던 때였죠. 








 2013년 가을, 사진만을 찍기 위해 만들어 두었던 공간들은 철거되고

상점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2017년 겨울,

건물 외벽엔 다른 색이 입혀졌고, 상점도 더 많아진 것처럼 보였고

드라마의 영향으로 더 많이 알려진 때문인지 

커다란 주차장도 생겼더라구요.







이곳을 더 널리 알겨지게 한 드리마, 바로 <별에서 온 그대> 죠.

 2013년 12월부터 방영되었던 이 드라마의 16회 한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는데

이 드라마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프로방스 마을 입구!!

함께 한 딸 아이가 모델이 돼 주어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네요. 









사진으로 이렇게 한 부분만 보고 있으면

정말 유럽 어느 마을의 이쁜 집을 보고 있는 착각에 빠질 것 같은 이곳!!  

 






가까이서 보니 카페였네요. 











작은 정원에는 조형물들도 있고 연말이니만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도 있었어요.  











겨울에도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프로방스 지역, 

예전 서유럽 여행 때 맛만 본 상태라 제대로 여행해 보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요.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  











드레스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쇼 윈도우 안에서 다양한 모양의 드레스들이 유혹하고 있지만

우리는 소박하게 이 정도로 만족~







딸 아이 머리 위에 비가 떨어지네요.

의도했던 건 아닌데 찍다보니 절묘하게 위치가 맞아 떨어져서...ㅎㅎ  








아이 쇼핑 중이랍니다.

아이 쇼핑만으로도 즐거운 곳!!







"딸~ 군말 없이 모델 해줘서 고마워~♥"



















사진, 찍고 또 찍고...^ ^








<예전에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바로 그 주차장 건물>







주자장 건물에서 발견한 글귀에 고개가 끄덕끄덕!!

내 자신을 토닥여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그래~참 애썼다.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해 떨어지기 전까지 사진도 찍고  딸아이와 약간의 쇼핑도 한 후,

사진을 찍고 있던 짝꿍을 다시 만나 프로방스 마을의 맛집인 자운 삼계탕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운좋게도 1년에 단 한 번뿐인 파격 감사 이벤트 기간이라 찜닭 토종 삼계탕  50% 할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지 워예요. 

1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이 1월1일까지라니 시간이 되시면 들려 보세요.

전 메뉴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답니다.

맛도 굿~, 가격도 굿~

아마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찜닭만 먹으려다 에정에 없던 삼계탕까지 먹고나니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오늘의 일정 끝~" 하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와보니 이번엔 반짝이는 불빛들이 발걸음을 붙들고 놓아주질 않네요.

  












짝꿍이 차를 가지러 간 사이 짧은 시간이나마 야경을 즐겨 봅니다.

불현듯 스페인 여행 때 보았던 밤거리가 떠오르기도 하고, 아무튼 한국 속의 유럽을 또 한번 느껴본 시간이었네요.


잠시 후면 2017년도 하루만 남겨놓은 시간이 되는군요.

2017년 한 해동안 도대체 무얼 하고 지냈는지...

기억나는 것도 많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현저히 빠르게 흐르는 듯 느껴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2017년 마무리 잘 하시고 모두들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요. 

공감하트 (♥) 는 라니를 춤추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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