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새로운 관광명소, 마장 호수 흔들다리]




"영화 보러 갈까, 나들이 갈까? "


요즘 산행을 못하다보니 주말이면 산을 선택하는 일 대신 

무엇을 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출사를 나가고 싶기도 했지만 

비도 오락가락하는데 삼각대까지 짊어지고 다니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언젠가 출렁다리 좋아하는 라니를 위해 

파주에 새로 생긴 출렁다리를 건너보자 했던 짝꿍의 말이 생각나

파주로의 나들이를 선택했죠. 







파주 가는 길에  먼저 들렸던 곳, 일산의 고자리 냉면집입니다.

작년엔 그 맛에 반해서 몇번이나 찾았던 집인데 올해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해

조금 돌아서 가기로 하고 파주 가는 길에 들려봤습니다.

장사가 잘되어 본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점까지 하나 더 두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름한 본점이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아 이번에도 본점 먼저 찾았는데

본점은 없어지고 새로 생긴 지점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뭐지, 이 긴 줄은..."


세상에나 대기 중인 손님들이 어찌나 많던지

정말 한참을 기다려서야 고자리 냉면 맛을 볼 수 있었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게 맛은 여전히 굿~


'고자리 냉면 사장님... 냉면 재벌 되시겠어요.'


  





맛있는 고자리 냉면으로 한결 더 Up된 기분을 장착하고 신나게 달려

마장호수 하늘계단 밑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도착하기도 했고

호수 주변을 걷고 싶기도 해서  이곳에 주차를 했지만

동행 중에 걷기가 불편한 노인분이 계시다면 

흔들다리와 전망대에서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일찍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마장호수 주변엔 8개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차 대수가 전체를 합쳐 500대가 안되기 때문에

휴일엔 흔들다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차장을 차지하기가 힘들거든요.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안내도  살펴보기를 끝내고 하늘계단을 오르는 우리들!!

디스크 발병으로 한동안 몸을 사리고 운동을 쉬었더니

계단을 오르는게 예전 같지가 않네요. 








걷기가 디스크에 좋다니 이제부터라도 거르지 말고 꾸준히 해야겠단 다짐을 하며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다 보니  

어느덧 눈 앞에 마장호수가 펼쳐져 있고 뒤이어  마장호수를 가로지르는 흔들 다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렇게 잠시 멈추어서 흔들다리가 있는 마장호수 풍경을 감상하다가

흔들다리를 건너기 위해 왼쪽 제방 쪽으로 걷기 시작~

시계방향으로 도는 코스를 선택해도 되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코스를 선택해도 되지만 

우리는 흔들다리를 좀 더 빨리 건너보고 싶어 시계 방향으로 도는 코스를 선택했죠.

수변 산책로를 1km 걸은 후, 흔들다리를 건너고 

흔들다리를 건넌 후, 2.6km를 걸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끝~







데크 로드와...







폭신하게 가마니(?)를 깔아놓은 흙길로 되어 있는 수변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수변 산책로에서 흔들다리로 가는 설렘을 담은 기념샷~ㅋㅋ







나무를 담고...







산을 담아

그대로 물빛이 된 풍경!!








수변 산책로 옆 울타리를 장식하고 있는 철 지난 장미!!







힐링이 되는 풍경들과 눈맞춤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흔들다리가 눈 앞에 바씩 다가와 있네요.







불과 몇달 전에 다녀온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길이 200m로 감악산 출렁다리를 제치고

산악보도교 중 최장의 출렁다리란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호수에 있는 다리로는 청양의 천장호 출렁다리가 207m로 그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길이 220m의 마장호수 흔들다리가 개통됨으로서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란 타이틀은 마장호수 흔들다리의 차지가 되었어요. 







한동안 스카이 워크가 그렇게 유행처럼 생겨나더니 

요즘은 출렁다리가 대세인 듯

곳곳에 새로운 출렁다리가 생겨나고 있어 

언제 또 그 타이틀을 넘겨주게 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요.







현재 파주시에서 가장 핫한 관광명소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람들로 가득찬 다리 위 모습이예요.










드디어 흔들다리를 건너기 일보 직전이네요.








흔들다리, 출렁다리...등등

흔들리는 거 좋아하는 라니의 감출 수 없는 신난 표정 보이시죠?

ㅎㅎ







30여분 전까지만 해도 나들이객들로 가득했던 흔들다리인데

많이 한가해진 모습이예요.








흔들다리 이용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 거겠죠.

참고로 흔들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랍니다.








다리 중간에서 흔들림을 즐겨보고 있어요.

'더 흔들리란 말이야~'






220m의 흔들다리를 다 즐기고 전망대 앞에 이르렀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궁금했지만

그냥 전망대가 아니라 전망 카페라고 해서 패스~







흔들다리가 배경이 되는 포토존에서 한 컷 남겨봅니다.

자리가 나지 않아서 한참만에야 겨우 찍을 수 있었던 사진이예요.







기념샷을 남긴 후, 흔들다리 아래쪽으로 내려온 우리는

 2.6km의 수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쾌적한 데크로드에서 즐거움을 온 몸으로 표현 중인 라니!! 










너무 흔해 외면하기 일쑤였던 애기똥풀조차 라니의 발목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즐거운 나들이길입니다.












취수탑!!








사진도 찍고 짝꿍과 장난도 치고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이 나들이길의 끝이 보이는군요.








아기자기한 이쁜 풍경을 원하는 분들껜 비추,

산책 좋아하고 탁트인 풍경을 좋아하시는 분들껜 힐링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 곳!!

함께 걸으면 좋을 사람과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보세요.

  

2018.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