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하기에 늦은 감이 있는 사진들이지만
폭염 속에 6시간동안 촬영했던 힘든 시간을 생각하니
계속 잠 재우기가 아까워 뒤늦게나마 꺼내봅니다.
그렇게 더위와 싸우며 열정을 불살랐던 날이 겨우 40여일 전이었다는게
믿어지지도, 실감도 안나는 요즘이네요.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가장 좋은 이 시기...신나게 즐기시길요.
사진만 올리기가 밋밋해 시 한 수 옮겨봅니다.
<연꽃 핀 날>
-원성스님-
연꽃이 피었습니다.
하늘의 정성과
땅의 인연으로
어둔 진흙을 딛고 일어나
꽃잎을 틔웠습니다.
님께 드리워질
꽃의 향기로움과
꽃분은 순풍을 따라
허공에 흩어지고
노송에 걸린 햇살
꽃숲을 비추어
온몸엔 붉고 푸른 그림자
무늬지워요.
이른 아침
맑은 이슬 담아
꽃을 끌어안은 건
오로지 님 향한
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2018.08.15-
태양이 이글거리던 무더운 여름날에 관곡지에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