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O(까오/높다) DAI(다이/크다). 하늘만큼 높고 우주만큼 넓다는 뜻을 담은... 베트남엔 이런 어마어마한 명칭을 사용하는 종교가 있다. 이른바 까오다이 교이다. 불교인듯 하면서도 천주교같고 힌두교같으면서도 도교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신흥종교이다. 물론 기독교도들은 당연히 이들을 사이비 혼합종교라고 비아냥거리고 있지만... 사원을 이끌어가는 까오다이 교도들은 여느 종교인과 다를바 없다. 아니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부족하거나 모자르지 않다. 철저한 채식주의에 금욕주의, 세속의 물욕주의를 비판하면서 자신들만의 정해진 교리의 틀안에서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며 사원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독스럽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의 신앙적 삶의 모습과 태도... 그 어떤 종교인이라고 해도 외면하거나 무시하질 않고 인정하며 존중하는 이들을 보고있자면... 개교도라고 불리워도 억울할 것없는 허접한 기독교인인 나는...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저들을 배워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갖어보곤 한다.

 

 

 다낭 까오다이 대사원

불교. 도교. 천주교 심지어 힌두교까지 모두 같은 종교이며 이 모든 종교의 최종적 최선의 종교가 까오다이(크고 높다는 뜻)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사원이다. 베트남의 유일한 민중 재생종교로서 사람살아가는 웬간한 도심에는 어김없이 존재한다. 어느 곳 어느 사원이든 크기는 달라도 모양은 같다. 다낭에 있는 대사원은, 호치민 근교의 떠닝이라는 곳에 있는 총 본사를 제외하곤 전국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입구 쪽 정문에는 두개의 문이 있는데 정문의 좌측은 여성. 우측은 남성의 전용문이 있다.

 


사원 중심부분, 혹은 사원 외곽 상단주분에 크게 부각시켜놓은 눈. EYE

둥근... 지구본 타입의 눈. 교주께서 모든 것을, 모든 이를 보고 계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 그렇다면 함부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물며 같은 존재인 나같은 사람이 보고 있어도 조심스러울 내 행동거지일진대... 신이 보고 계신다...? 그렇다면 올바른 태도와 반듯한 자세로 착하게 살고 타당하게 살아가야 할 노릇이다. 최소한 조심스럽게는 살아가야 되잖을까?... 해서 관광객들은 까오다이 사원을 눈의 사원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