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땅 덩어리도 크고 사람 덩치도 크고 자동차도 크고 사람사는 집도 크고... 심지어 먹는것 조차도 크다. 더욱이 미국의 여러 주에서도 가장 큰 텍사스주의 주도시인 휴스톤은 스페인계 멕시칸들이 많다보니 언뜻 느껴지는 것은 '크다'는 느낌이다.

 

세븐일레븐같은 미니 마트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의 마트는 대형마트이고 지상에도 조그마한 주차장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 수백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있는 건물형 주차장이고 시내버스는 일반버스 2대를 붙인 것이고 기차는 보통 100칸 정도를 2대의 기관차가 같이 끌고 있드랬다. 일반 코카콜라나 생수의 패드병도 우리네의 300 혹은 350미리리터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500미리리터였으니... 그렇게 사물이 커다란 것중에서도 혀를 내두른 크기는 먹는 것들이었다.

 

어린아이 주먹 정도는 될 성싶은 밤.

이들에게... 작다는 의미로 밤톨같은 것이... 라는 말은 이해 안될 소릴게다. 아니...? 왜? 왜

밤톨이 작아...??? 큰 것을 고르면 당신 주먹정도는 될터인데... 라고 반문할 것이 분명하다.

 

내 주먹보다 도 훨씬 큰 양파

옆의 토마토도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님에도 마치 샐러드에 통째로 넣는

방울 토마토같아 보일 정도로 양파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여러 색깔의 양파들

양파도 여러 색깔이다. 하얀색. 보라색. 그리고 일반적인 아이보리색이 있고... 제일 싼 것은 난생 처음보는 새하얀 색으로 1파운드(대략 0.45kg)가 채 1불도 되잖는 78센트. 보라색이나 우리에게 익숙한 색의 양파는 88센트였다. 밑에는 각각의 양파를 보따리로 묶어서 한 보따리에 1불에서 3불 조금 넘게 팔고 있었다. 아이보리는 영양가가 높고 보라색은 시각을 통한 미각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에게... 양파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하얀색을 선호한다고 한다.

 

어린이 주먹보다 헐 커다란 마늘

마늘이 우리네 양파 정도의 크기다. 한 두사람의 국거리엔 마늘 한쪽만으로도 넉넉하겠다 싶다.

 

미국에서 가장 맛있다는 텍사스산 오랜지.

내 주먹 2개를 합친 크기. 작은 어린아이 머리통 같다고나 할까? 이 큰 오랜지는

껍질이 두툼해서 껍질을 갈아 음식을 만들 때 시각과 미각을 높이는데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햄, 소세지

보통 하나마다 몇키로는 될성 싶을 정도다. 가격 안내판과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가름할 수가 있다. 그리고 가격이 6불48센티 균일가이다. 그런데 돌아다니다 보니 가격이 1불 혹은 5불 이렇게 딱 떨어지는 가격이 없었다, 모두 우리네처럼 저렴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99원. 189원 뭐... 이러하듯 말이다. 장삿속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진가 싶다.

 

참외

우리네 수박같다. 그 옆의 단호박과 비교해보시라. 하나만 깍아 놓아도 여럿이 배부르게 먹겠다 싶다. 참외는 배부르라고 먹는 것이 아니라 달달한 맛으로 먹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감자

모든 농산물이 내 상식으론 이해안될 정도로 크다보니 기가 질리는데 거기에 가격까지. 세상에 1파운드에 58센트. 한 묶음이 2천원 정도이니... 이렇게 감자가 싸다보니 서양인들은 감자를 주식처럼... 삶아먹고 구워먹고 튀겨먹고 으깨서 먹고 이것저것과 섞어서 먹고... 를 하는가 싶다.

 

수박.

아영이는... 수박 한 개 조차 들지 못할 정도다.

 

피망과 알로에.

몸에 좋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식탁에 자주 오르지 못한다는 피망과 알로에 가격 좀 보소...?

내 주먹보다 더 큰 레드 피망 1파운드가 채 1불이 안되고 그 귀한 알로에는 500그램 정도에 천원이다.

 

엄청 매울 것같은 고추

엄청 맵고 달콤하다고 설명된 고추. 작은 것이 맵다는 것은 오로지 한국적이다.

크다. 커도 보통 큰것이 아니다. 이것을 만지작거리자 동서는 얼른 나를 제지시킨다.

만지기만 해도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엄청 맵다는 이야기다.

 

가지다.

크기를 가름하시라고 건전지를 올려놓고 찍었다. 모름지기 살이 통통한 어른의

팔뚝정도는 넘어설 굵기와 크기를 지니고 있다. 가지속에 섞여 있는 가지보다 가날픈 호박.

덩치큰 가지들의 틈새에서 가픈 호흡을 하는 듯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냉동피자.

우리네의 가장 큰 사이즈인 라지가 이곳은 스몰에서 조금 더 클 정도다. 아무리 먹성좋은 청년이라도

혼자서 한판 해치우긴 힘들지 않을까 싶다. 나는 여덟개로 나눠지는 것 중에 하나로도 벅차겠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피자의 엄마엄마한 가격 좀 보소

일반 피자는 2불이 채안되고 엑스트라 라지크기에 베이콘 등등의 특별한 것이 추가된 피자가

3불 조금 넘는다. 아무리 냉동피자라지만 너무 너무 착한 가격 아닌가?

 

놀라움의 끝판왕 핫도그.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 아니라 혼자는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어 둘이 먹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다. 가격? 원자재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는 가공을 했다는 이유로 5.99불. 그래도 덩치에 비해 착한 가격이라는 생각을 갖어본다. 이것 하나 사다가 여러 토막을 내면 여러명의 가족들이 같이 만족스럽게 먹을 수가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