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관음성지

홍룡사(紅龍寺)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홍룡사(虹龍寺)의 홍룡폭포 와 관음전

 

 

 

양산 천성산 홍룡사는

차로 절 입구까지 올라 가지만 그래도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걸어서 올라야 절을 방문하는 기분이 듭니다. 

적당한 오르막에 길 가장자리에 자라고 있는 키 큰 편백나무 숲을

보면서 걷노라면 마음이 편온해집니다.

 

 

 

2012,10월 초,어느날

나는 천성산 화엄벌이 보고 싶어 덤으로 홍룡사를 다시 찾았다.

 

특히 몇 해 전에 여름,비가 많이 온 다음날 홍룡사를 찾았는데

그때 본 홍룡폭포의 거대한 폭포 물줄기를 잊을 수가 없었는데...

 

이 초가을에 다시 찾아 갑니다.

 

아마 그때의 장엄한 폭포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가물어서 폭포의 물줄기가 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홍룡사 입구에 세워진 안내도

아래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주문 옆에 조그만한 주차장도 마련 되어 있네요

몇 해 전에 여기에 왔을때는 일주문이 없었는데~ 세로 큼직막하게 세워 놓았네요

 

 

 

일주문에 '천성산홍룡사(千聖山虹龍寺)' 라는 편액이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고~

'홍'자는 무지개 虹자를 쓰는데 아마 홍룡폭포에 서리는 무지개 때문에 쓴 것 같고

'룡'자는 삼수변에 龍 자가 없어 그냥 龍으로 씁니다.

 인터넷 상에도 虹龍寺로 쓰네요

 

 

일주문을 통과합니다.

 

 

 

가홍정 정자입니다.

몇 해 전에 처음 왔을 때는 콘크리트 기둥에 지붕만 있던 정자였는데

그새 정자 다운 정자를 이렇게 잘 세워 놓았네요.

홍룡폭포의 계곡을 보기 위해 세운 듯 합니다.

 

 

 

가홍정(駕虹亭)

가홍정은 홍룡사 앞쪽에 위치한 정자로서

양산 대석리에 살던 가선대부 石隱 李宰榮이 노병이 치유되고 난 66세이던

1918년에 자신의 소유지였던 홍룡폭포 아래에 竹友 權順度와 같이 정자를 세우고

 많은 이들이 함께 주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네요

 

예전에는 아래 절벽 곁에 기우단이 있어서

날씨가 가물면 당시 군수가 와서 제사를 지냈다고 하네요

 

 

 

정자에서 홍룡사로 들어 가는 다리가 두개있습니다.

그 전에 있던 평다리와 세로 지은 무지개아치다리입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새로 지은 무지개다리입니다.

다리 위에서 3단으로 흘러 내리는 폭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네요

 

 

 

홍룡폭포에서 흘러 내린 계곡 모습입니다.

홍룡사 절 앞 계곡인 셈입니다.

 

 

 

무지개다리를 올라 서기 전에

홍룡폭포 쪽을 본 모습입니다.

특히 수량이 많을 때

3단 폭포에서 흘러 내리는 폭포 모습은 가히 장관인데~

오늘은 예상한 것 처럼 물줄기가 밋밋하네요

그래도 흘러 내리는 물이라도 있으니 다행입니다.

 

 

 

무지개 다리 아래로 홍룡사가 보입니다.

좌측에 그 전에 있던 평다리도 보이고~

 

 

 

다리를 지나면 바로 홍룡사입니다.

그 유명한 홍룡폭포 와 관음전은 다리를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조금 올라 가면 나옵니다.

누구나 이 곳에 오면 먼저 폭포쪽으로 갑니다.

그만큼 홍룡폭포가 장관입니다.

 

 

아치형 무지개다리

무지개다리 위로 보이는 숲 속에 건물은 산신각입니다.

 

 

 

무지개다리 와 2,3단홍류폭포

1단 홍류폭포는 여기서 잘 보이지 않네요

 

 

 

홍룡폭포 전경

 

다리에서 다시 내려와 옆에 암반쪽으로 가서 보니

3단 홍룡폭포의 전경이 보이네요

 

 

 

아무래도 절 경내는 옛 다리로 해서 들어 갑니다.

 

 

 

관음성지 홍룡사 전경

홍룡사에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관음보살 친견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관음성지(觀音聖地)라고 합니다.

 

 

 

홍룡사 경내로 들어 서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 관음전이 있는 홍룡폭포쪽으로 먼저 갑니다.

 

 

 

홍룡폭포가는 수정문입니다.

 

 

 

조금은 가파른 절벽 계단길입니다.

조~모량지를 돌어 서면 바로...

 

 

 

홍룡폭포가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역시 수량은 기대처럼 부족하지만

기암괴석으로 둘러 쌓인 폭포는 주변 경치가 기가 막힙니다.

더구나 안쪽 협곡에 세운 관음전은

저절로 기도를 하고 싶은 聖地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많을 때는 관음전 가는 것도 힘이 들지요

폭포물이 날려서 옷을 다 젖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옛날 관음전과 편의시설물이 없었을 때

홍룡폭포를 그려 보세요.

 

 사방이 병풍처럼 둘러 쳐진 바위 협곡 아래

제법 큰 沼가 저 안 관음전까지 차지 하고

지금 보다도 더 높은 폭포가 웅장한 모습였을 것 같네요

더구나 주변 경치와 어울러 仙景을 자아 내기에 충분합니다.

많이 아쉬네요~~ 그러한 그림을 보지 못해서...

 

 

홍룡폭포에는

33관음보살님 중에 폭포에서 현현(顯現)하시는 낭견관음(龍見觀音) 보살님이 계신다

『보문품』게송에 "낭견관음을 염하면 불도가니가 변하여 연못이 된다"는 말씀이 있는데,

벼랑에 앉아서 용을 바라보는 형상을 하고 계시는 보살님이 낭견보살님이다.

천년동안 감로수를 내려 주는 폭포에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며

기도하는 중생들의 원을 이루어 주시고 계시는 것이다

<현지 안내문 내용>

 

 

 

마침 관음전 안에는 두분이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관음전 안에는 백의 관음이 모셔져 있습니다.

 

 

 

깍아 세운 듯한 바위가 위풍당당하고

흐르는 물의 기세는 하얀 눈과 같아서

그 풍광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기암괴석이 폭포수가 떨어지는 뒷면에 있어

물이 바위에 부딪치면 물보라가 사방으로 날아 퍼지니

옥을 뿜어 내는 듯한 구슬이 튀어 나오는 듯 하다

암벽사이로 흘러 내리는 물은 川字形이고

푸른 이끼는 고색창연하게 절벽에 살아 있다.

지금도 청명한 날이면

오색이 찬란한 무지개가 하늘로 솟는다.

<안내문 내용 글귀>

 

 

 

약사여래불입니다.

 

 

 

 

 

홍룡폭포 와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은 최근에 세운 듯 합니다.

 

 

 

 

 

 

떠나기 전에 한번 더 눈에 넣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 갑니다.

 

 

 

천성산 홍룡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3년(673년)에 원효 스님께서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습니다.

『송고승전』에 의하면 원효스님께서 중국 당나라 태화사 승려들이 장마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될 것을 예견하고

"해동원효 척판구중(海東元曉 擲板救衆)"이라고 쓴 현판을 날려 보내 그들을 구해준 인연으로

천명의 중국 승려가 신라로 와서 원효 스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원효 스님께서는 천성산에 89 암자를 지어 대중을 수용하였고,

천명의 대중은 천성산 상봉(옛 원효산,화엄벌)에서 원효 스님의 『화엄경』강설을 듣고 모두 득도했다고 하네요.

당시 89암자에서 정진하고 있는 대중을 운집하기 위해 큰 북을 사용했는데 그 북을 두었던 집북재와

화엄경을 설법하던 화엄벌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홍룡사는 조선 선조때 까지

 영남제일선원으로 천성산 제일 가람으로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해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현재는

대웅전,무설전,종각,선원,요사채,관음전 등 전각과 당우를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한 곳입니다.

대웅이란 석가모니부처님이 큰 힘으로 마군의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부처님이 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대웅전 옆에 위치한 공양간,종각,요사채,해우소가 차례로 보이고~

 

 

 

홍룡사에서 유명한 무설전 가는 길입니다.

 

 

 

무설전

무설전 안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

즉 손이 천개,눈이 천개를 가진 관세음보살님입니다.

 

 

 

무설전 앞에서 본 담장 너머로 대나무가 울창합니다

 

 

 

공양간이 꼭 여느 찻집 같은 느낌입니다.

 

 

깔끔한 느낌이 들지요

여기서 휴식도 취하고 가지고 온 음식도 먹고~

가족간에 때론 연인간에 대화도 나누고~

쉬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장독,해우소, 그리고 홍룡사 반송...

 

홍룡사는 그리 큰 절집은 아닌 것 같네요

아마 저 아래로 부터 올라 오면서 계곡을 좌,우로 두고 당우들이

배치되었을 때는 제법 큰 가람였을 것 같기는 해도...지금은 조금은 

여느 일반 절집 같은 분위기 입니다.

 

다만 다른 절에 없는 풍치절경의 홍룡폭포가 있어

홍룡사가 더욱 더 유명세를 타는가 봅니다.

사실이 그렇고요,나도 홍룡사 보다는 홍룡폭포가

더 보고 싶어 올라 온 것입니다. 

 

 

홍룡사 반송(일명,처진소나무)

공양간옆에서 자라고 있는데 수령이 100년 정도는 된다고 하네요

 운문사盤松(처진소나무)처럼 잘 자라기를 빌어 봅니다. 

 

 

화엄벌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2시간여면 닿습니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지요

그러나 천성산에서 화엄벌로 오르는 코스 중에 제일 빠른 길입니다.

홍룡사를 올 때는 꼭 화엄벌을 보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화엄벌 가면서 돌아 본 홍룡사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재나 한결 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좋은하루

 

 

참고로 화엄벌 사진을 올립니다.

 

 

화엄벌입니다.

 면적은 약 25만 평으로 되어 있고, 화엄벌 억새 군락은 신불평원보다 작기는 하지만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억새 키가 점점 커진다. 이곳의 억새 평원이

좋은 점은 사방팔방이 막힘없이 트여 있어 발 아래 풍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엄벌은 오랫동안 방치되다 지난 1999년 고산습지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고

3년 후인 2002년 환경부로부터 '화엄늪 습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울타리로 출입이 제한돼 있습니다.탐방로는 울타리를 따라 나 있습니다

화엄늪은 자연 생태가 그대로 살아 있어 환경적으로 학술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보통 늪지대는 구릉에 있는데 이 화엄늪은 능선에 있지요. 드넓은 초원과 산지 습지가 발달하여

끈끈이주걱 등 희귀 식물과 수서 곤충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2012,10,초,어느날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