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


저 거뭇거뭇한 것이 바로 개미의 똥.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연구진이 사과 유기농업과 관련하여 개미와 식물의 공생관계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개미는 진딧물을 지켜서 농사에 해가 되는 나쁜놈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미가 진딧물을 사육하는 건 사실 달콤한 꿀물 때문이다. 이러한 입맛을 이용해 식물들이 개미에게 꿀을 제공하고, 그들을 유인해 자신에게 붙는 해로운 곤충들을 쫓아내기도 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작물이란 범주에서는 이러한 작용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에 실험실에서 베짜기개미들을 커피나무와 함께 살게 하고 관찰했는데, 개미들이 나무를 해로운 곤충에게서 지키는 역할 이외에도 엽면시비를 하는 역할도 수행한다는 걸 발견했단다. 개미들이 이런저런 걸 먹고 나뭇잎에다 똥을 싸면, 식물이 잎을 통해 그 똥에서 질소를 섭취하여 성장에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재미나다. 개미를 이용한 과수 농사도 재미나겠다.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1365-2745.12841/f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