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목타는 텃밭에 개울물을 퍼올려 급수를 하며



태풍도 좋다 해갈 시킬 물을 갖어올

폭우 소식을 기다리던 농촌


적기에 비가 내리지 않아 대부분 농가에서

올 들깨 농사를 포기 한 상태다.

(가뭄에 죽어가는 들깨에 조로로 급수하는 모습)



이렇게

시원하고 세차게 흐르던 개울 물이




이렇게 메말라

하루 두어 고랑 급수하면 바닥이 나던터



비지땀을 흘리면서 물을 준들

잠시후엔 멈추는 물줄기를 속절없이 바라보다

태양이 작열하는 하늘을 또 올려다 보며

시름에 잠긴다.


옘/병/할...대통령을 잘 못 뽑았나?


(대한민족은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대통령 잘못이라던 유머가 생각 난다)



그래서 메스컴도 정부도 목 타는 국민도

바짝 긴장하고 그날을 기다렸다.


시속100k가 넘는 기록적인 대형급이라나 뭐라나?

옛날 50년대 사라호까지

들먹이며 많은 궁민들을 쫄게 만든 태풍 "솔릭"


노당도 태풍에 대비하며 단단히 비 단속 하고

행여나 데크에 올린 지붕이라도 날아가면 어쩌나 노심초사

바짝 쫄아 잠도 못자고

창밖으로 들려올 세찬 소나기 소리를 기다렸다.



나, 지금 쫄고 있니?...


(2017년 시원하게 비를 맞던 사진)


 



그러나 온다던 그 무섭던 솔맄은 사라지고

오락 가락 보슬비만 내린 이곳

에 라 이~ 된장할... 

앞 개울은 아직도 목이 타는데...


뒤 딸아 온다던 태풍도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