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오페라 축제 오페라 리뷰는 이것이 마지막일듯해요.
ㅠ.ㅠ 불행히도 라트라비아타는 못보게 됐거든요.
안그래도 친구님께서 "야 그건 아는노래 나오는 오페라잖아"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긴 한데 일단 시간이 안 되는 것이 어쩌겠습니까 -0-;;;;;;;;;;;;;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 마님이 된 하녀(2018.10.11) 후기
사실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여전히 까먹고 있다가 부랴부랴 예매를 해서 마침 딱 좋은 자리를 얻을수가 있었습니다. 아하하하...
대구 오페라 축제에서는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는 메인 오페라 외에도 작은 소극장등에서하는 짧은 단막극 형태의 오페라도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이 페르골레지의 마님이 된 하녀 역시 소극장 오페라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공연장이 달서구에 있는 "웃는 얼굴 아트 센터"였습니다.
...사실 여기 가본적이 없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랐지만 요즘에는 웹지도가 길을 잘 가르쳐주니 금방 갈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희집에서 대중교통으로 갈수 있는 상황은 참 난해하드랩니다. (갑자기 숄 공연보러 천안에 갔던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지인한테 "이번에 갔다가 또 필립 자루스키 공연 아니면 안갈꺼야"이러는것 아니냐고 농담을 했습니다. --;;;;)
어쨌든 생각해뒀던 버스들이 다 눈앞에서 떠나고 막 다른 버스들을 타고 계획했던 정류장이 아니라 다른 곳에 내려서 열심히 걸어야했지만 일단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웃는얼굴 아트센터
시간을 거의 딱 맞춰서 왔더니 이렇게 어두웠어요.
소극장 오페라라가 극장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악기는 피아노랑 챔발로만 나와있었고 바이올린이 나중에 나오더라구요. 늘 말하지만 노래는 평가할만한 사람이 아니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바로크 시대 오페라다보니 오페라만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중간에 막사이에 두 연극배우가 이 오페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파트가 있었어서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무대
개인적으로 든 생각중 하나는 아 이 오페라가 왜 그리 인기가 있었는가가 살짝 이해가 되더라구요. 극 자체가 매우 간단하고 즐거운 내용이었습니다. 노래 자체도 즐겁구요. 게다가 바로크 오페라 중에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심각한 오페라인 오페라 세리아는 뭐랄까 길고 인물도 복잡하고 막장인데다가 가끔 가사도 너무 난해하고 그렇거든요. 그런것들을 보다가 이렇게 밝고 경쾌하고 내용도 알기 쉬운 극을 보니 사람들이 좋아한것이 아닐까합니다. 게다가 웃긴 대사등은 지금 봐도 웃긴 경우도 많으니까요.
가느라 고생했지만 즐거운 공연을 보고와서 좋았습니다
커튼콜
더하기..
가는동안도 길을 찾느라 긴장하고 힘들었지만 버스는 제대로 탔는데 올때는 아는 길이라고 대충 탔더니 집과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서 거의 종점 가 다서 알아차려서 내려서 한참을 돌아왔드랩니다. =-=
역시 긴장이 풀리면 도리어 실수하는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