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

저자
이승진 지음
출판사
꿈꾸는사람들 | 2012-01-20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은 나라별 세계 1등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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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이런 문제가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OO한 나라는 어디 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이라는 말은 참으로 매력적인 말이다.

다른 건 몰라도 '세계에서 가장~' 이라는 1등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곳은 꼭 알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그러한 호기심을 아주 잘 활용한 책이 있어 눈에 띈다. <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

예전에 어느 광고카피에서 역사는 '1등만 기억한다' 고 했고, 어느 개그맨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고 꼬집었지만,

알고 싶은 것도 많고, 외워야 할 것도 많은 복잡한 세상, 1등만이라도 기억할 수 있다면 우리의 교양과 지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1등의 레파토리은 재밌고 참신하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 있는 수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미인이 많은 나라는?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이 나라인가?' '저 도시인가?' '그 섬인가?' 한번 짐작해보고 책을 펼친다면 재미는 두배가 된다.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질문이어서 아리송하기도 하고, 내 생각과 빗나가는 답이 나오면 더 통쾌하기도 하다.

 

이 책은 제목 앞에 '중학생이 되기 전'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유익한 세계 이야기를 담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그래서인지 책은 굉장히 친절하다. "~예요" "~거든요" "~랍니다" 등 문체부터, 지도와 사진, 필요에 따라서는 표와 그래프까지.

방대한 세계의 이야기를 하지만, 절대 어렵다고 느끼거나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은 없다.

 

게다가 한순간도 흥미를 놓치지 않도록 

'40개 언어를 쓰는 오스트레일리아 초등학교 이야기',

'바다도 없는 볼리비아에 해군이 있는 이유',

'남아프리카에 사는 펭귄 이야기' 등 호기심을 바짝 자극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책 사이 사이에 감초처럼 숨어 있다.

 

학생들이 있는 집엔 벽에 세계지도 하나씩 붙여 놓으면 좋다고 한다.

넓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높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방 한쪽에 세계지도를 붙여 놓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한권 선물한다면 금상첨화일듯 하다.

우리 사는 세상은 넓기도 하지만 참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테니...

 

이 책에 '중학생이 되기 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짧은 시간에 아주 알차고 재밌게 세계 일주를 한 기분!

다만, 한가지 아쉬움은 들 것이다.

'내가 지금 알게 된 걸 중학생이 되기 전에 알았더라면...'

내가 중학생이 될 땐 이런 책이 없었다는 것이, 그래서 좀 더 일찍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눈을 뜨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