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교수의 책중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신영복교수의 어린시절 할아버지와 답청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답청은 봄의 파란 풀을 밟고 거닌다 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한겨울 움추렸던 몸을 펴는 봄나들이인 셈이다. 밀양 남천강 하류 고운백사장을 걸으며 손자와 죽필로 글을 적으며 노닐던 봄나들이다. 바쁜 농사꾼들이 보면 참 어이없는 양반놀음으로 비춰질 일이나 나에겐 참으로 우아한 놀이로 보인다. 허접하게 곱창을 굽고 와인을 파는 장사꾼일 지라도 나도 때때로 우아하게 놀고싶다. 산다는게 우아하다면 행복하지 않겠나? 나도 오늘 답청이나 가련다 우아하게 스쿠터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