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아침   /김혜옥

                  

 화려한 꽃의 영광도
 빛 고운 사랑도
 
 부여된 삶의 보금 자리
 하늘이 허락한 삶
 
 오늘을 접고
 내일을 여는 하얀길

무너져 내리는 듯한 아픔의 세월도
곤고한 빈손의 허전 함도

보얗게 부서져 내리는

은총의 거듭남
 
 삶 이란
 아픔속에 커 가며
내 안에 진주를 키우는것
여명이 밝아 오는 아침
찬 이슬 내린

만나의 새벽길

 

(06  10월  문학세계 시세계 명작선 )

 

                    가장 어두운 새벽에

                      맑고 영롱한 이슬이 맺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