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메아리

 

저작권 등록: 배상태 작곡 / 이인선 작사 / 이철혁 편곡 / 도진석, 배호 노래 (아세아레코드 1967)

 

 노래방 리스트에 없는 노래

 

리듬: slow rock (조용하고 느긋한 잔잔한 리듬)

 

 

그때 그 메아리

 

1. 지금도 남아 있을까 그 떄 그메아리 즐겁게 날 부르던 산메아리가

지금은 흘러가 버렸을까 강메아리가 외로움이 날 울린 뒤안길에서

지금도 들려오네 그떄 그 메아리

 

2. 지금은 흘러가 버렸을까 강메아리가 외로움이 날 울린 뒤안길에서

지금도 들려오네 그떄 그 메아리

 

 

배호님의 노래 <그때 그메아리>는 배호님이 1967년 발표한 곡이다. 1967년은 '오늘날의 배호'를 있게 한 <돌아가는 삼각지>가

발표된 시기이며 <돌아가는 삼각지>의 동일한 작사 작곡자가 만든 또 다른 노래이다. 배호님은 아세아레코드사  전속가수로서

<돌아가는 삼각지>에 이어 <안개낀 장충단공원>, <그때 그메아리>를 발표하였다. 이들은 모두 배상태 작곡가 곡이다.

 

배상태 작곡가는 배호님이 돌아가신 후 배호님을 이어갈 수 있는 저음가수를 찾아 발굴해보기도 하고 본인이 작곡한 노래를

오늘날까지도 가끔씩 다른 가수들에게 취입을 시켜 보기도 하였지만 배호님 시절 만큼의 대중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배호만큼 노래하면서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가수는 이후 찾아 보기 어려워서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은 대중가수들의 노래는 노래 자체 보다는 가수에 따라 노래가 주는 감동은 완전히 달라 질 수 있다는 말이다.

 

위 노래의 저작권에 나오는 도진석님의 <그때 그메아리> 노래는 배호님이 돌아가신 후에 두가지 앨범으로 발매되었다.

 

도진석님은 배호님 돌아가신 후 1973년 발표한 <그때 그메아리> 타이틀 곡 앨범 앞면에 그때 그메아리, 당신의 미소, 찾아온 공원길

3곡과 이어서 다른 가수분 노래로 발표하기도 하였고 다른 앨범으로는 문주란님의 <안개낀 장충단공원 (문주란)> 타이틀 곡 앨범에

문주란님의 노래와 함께 발매되었다. 이 앨범 앞면에 문주란님은 안개낀 장충단공원, 울고싶어, 돌아가는 삼각지 노래를 올렸고,

도진석님은 이 노래를 네번쨰 곡으로 취입하였다.

 

배호님의 노래와 도진석님의 노래가 주는 느낌은 반주가 다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노래의 깊이가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

 

도진석님의 <그때 그메아리>를 들어보면 배호님 노래와는 다른 반주에 배호님과 비교하여 맑은 젊은 목소리에 노래를 잘한다고

할 수 있으나 배호님 노래를 들었을 때의 감동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뛰어난 가수란 타고난 나름대로의 목소리와 후천적인 노래

감각과 창법이 잘 어우러져 탄생하는 것 같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평범하게 부르는 합창이나 독창의 노래 수준으로는 음악점수는

어느 정도 높게 받을 수 있지만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주식(stock)의 경우 '미인대회'에 비유해서 인기

높은 주식이 '좋은' 주식이 되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주식은 본질 적인 가치보다는 대중적 인기를 갖는 주식이 값도

오르고 그런 주식을 가진 분에게 결국 수익상 도움이 되는 '좋은' 주식이라고들 말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하겠다.  

 

도진석님 노래가 들어 있는 문주란님의 <안개낀 장충단공원> 타이틀의 앨범에 실려 있는 <안개낀 장충단공원>를 들어보면

배호님이 부른 노래와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 배호님 노래보다 더 빠른 템포에 덜 화려한 반주곡이지만 문주란님의 독톡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가 또 다른 차원의 <그때 그메아리>의 느낌을 준다.

 

배호님의 <그때 그메아리> 노래를 들어보면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람>과 비슷하게  짧은 가사에 긴 여운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 인기있는 젊은 10대(teen age) 노래는 예전과 달리 엄청나게 긴 가사에 따라 부르기는 '너무' 힘들어 포기해야 하고 더군다나

영어 구절까지 후렴으로 넣어가면서 부르지만 대체 무슨 말인지 반복되는 멜로디에 묻혀서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

따라서 그저 나중에는 리듬이라도 흥얼거려야 하는데 노래를 직접 부르거나 하려면 도무지 잘 되지 않는다.

 

대중노래란 살고 있는 세대와 더불어 발전해 가는 거고 요즘 대중노래는 역시 젊은 세대 증심의 노래라 생각해야 될 것 같다.

 

간단한 가사에 깊은 감동이 잔잔히 전해오는 배호님의 <그때 그메아리>는 조용히 혼자 흥얼거려도 좋고 같이 따라 불러도 역시

좋은데 배호님의 <그때 그 메아리> 가사에 나오는 "지금은 흘러 가버렸을까" 하는 물음에 나름대로 가사를 조금 변형하여

노래 가사와 비슷한 톤으로 아래와 같은 답변을 여기에 올리고 싶다.

 

지금도 남아 있어요. <그때 그메아리> 배호님의 감동의 노래, 지금도 즐겁게 저는 부르고 있어요.

지금은 흘러가 버리지 않았네요.  배호님의 노래는 지금도 외롭지 않게 계속 울려 퍼지고 있어요.

지금도 들려오네요. <그때 그 메아리> 그때 그 목소리, 배호님의 멋진 목소리 그 노래 그메아리. 

 

얼마 전 거의 한달간 말을 시작 하거나 노래를 하려하면 목이 간질거리고 기침이 계속되어 노래도 못하고 고생스러웠다.

이제는 다행스럽게 목이 편해지고 기침을 하지 않게 되어 배호님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원하면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좋다. 

1967년 <그때 그메아리>를 몸이 아파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지방공연까지 강행군하며 노래하던 배호님의 고생하는 심경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것 같고 그 당시 배호님은 기침이 나고 숨이 차오르는 중에도 노래할 때만큼은 그런 불편감을 이기고

노래를 잘 부르고 취입까지 완벽하게 해 낼 수 있었던 정신력에는 존경심이 절로 나오는 것 같다. 참 대단하다.

 

배호님이 불편한 몸에도 남기신 감동이 가득한 노래들의 <그때 그메아리>를 오늘도 들으며 지치기 쉬운 마음의 평안을 느껴본다.

 

 

♬ 오늘 듣고 싶은 배호의 노래 =  안개낀 장충단공원  (배호님의 <그때 그메아리> 노래는 DAUM에서 없어서 못 올림)  

 

♣ 참고로 <안개낀 공원>은 장충단공원 일까? 아니면 장춘단공원 일까?  궁금하시면  본 블로그의 아래 글 참고 하십시요.

[5.27 2009] 안개낀 공원은 장충단공원 일까? 아니면 장춘단공원 일까?  http://blog.daum.net/baizzang/7089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