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그러니까 작년에 친구가 일본에 출장을 가게 될 일이 있어서
여러가지를 사왔다고 한다.
그중에 친구놈 생각해준다고 내가 먹을것 까지 챙겨온 고마운 녀석이 준거다.
사실 일본에서 파는 컵라면은 시중에서는 도통 찾아서 먹기 힘든것이라
이녀석이 준 이 귀한(?) 라면을 고이고이 모셔야 하나 하다가
역시 남자라면 거침없이 먹어줘야지! 하며 힘차게 뜯으며
그래도 역시 처음 먹어보고 '내가 언제 일본가서 이런걸 먹겠나' 싶어서 리뷰를 남기기로 했다.
뭔가 참 없어보이고 안그래도 없는 사람이 이런걸 남긴다니 정말 더 없어보이는거 같다.ㅋㅋㅋ
그래도 리뷰를 원하는애도 있었고. (딸랑 한명)
나도 이런거 남기는거 오늘은 좀 땡기는 날이라 먹자마자 바로 포스팅!ㅋㅋ
별건 없지만 시작한다.
사진은 D700 + Nikorr AF 50mm F1.8 께서 수고해주셨다. 나님 사진찍고 먹느라 수고 많았음다.
요것이 바로 츠나마요!
생긴걸로 봐선 초 스피드 인스턴트 라면 처럼 생겼다.
그리고 뭔가 화려하게 많이 써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컵라면과는 뭔가 포스자체가 틀린..ㅋㅋ
이걸 먹어야 일본라면을 먹어봤다! 라고 말할수 있을꺼야! 라고 외치는듯한..
뒷면.
칼로리 안내와 조리법이 간략하게 설명되어있다.
그나저나 칼로리가 581kcal......
마요네즈 때문인거냐!!!!!! 보통 라면보다 100kcal 정도 더 높다.
이거먹고 자면 포동포동 찔려나..ㅋㅋㅋ
설명이 거기에 있다는건 뚜껑면과 사방이 화려하게 도배되어있으니 역시 밑에라도 써야겠지.
하지만 역시 허술한 라면이 아닌거다.
비닐을 뜯으니 이번엔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다.
단계별로 어떻게 하라고 나와있으니 정말 일본어 몰라도 해먹을 수 있을정도다.
예전에 어떤 만화의 원서를 봤는데
그것도 본 표지는 따로 있고 그 표지 안쪽에는 이런식으로 이런색으로 이런 느낌으로!
다르게 표시된 표지가 다시 나온다는거다.
예전에 슬레이어즈 원서를 봤을때가 생각났다.
특히 이부분.
오렌지 부분을 선따라 주욱~ 내리라는 것 같은데 물을 버리는 곳이다.
자를 수 있도록 선이 그어져 있어서 물 버리는곳을 따로 뚫거나 찢지 않아도 되는게 맘에 들었다.
정말 허술하지 않은 포장이다.
그나저나 물버리는 구멍이 너무 큰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쨌든 이걸 봤을땐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있는 뽁이 시리즈의 구멍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개봉!
개봉을 했더니 굉장히 단순하게 들어있다.
면 그리고 봉지 3장.
요렇게 구분을 해놨는데
소스는 처음에는 여기에 참치가 좀 들어가있나? 했는데
만져보니 딱히 그런 느낌은 없고 그냥 역시 소스.
그리고 고소한 맛을 살려주는 후리카케~
마지막은 오늘의 요리 메인양념(?) 마요네즈~~
쭈욱~~ 짤수 있게 딱 그만큼의 구멍만 내놓고 다 막아놓은듯 하다.
이렇게 물을 끓이고!
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설명서에도 나오지만 540ml라는 엄청난 물의 양=ㅁ=..
요렇게 물을 부어주는데 선이 상당히 위에 있어서
정말 홍수 난것처럼 엄청 부어준다.
끓인물을 다 부었는데도 적정선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
그래도 면은 물 속에 충분히 잠기는 정도였는데 말이지.
대체 얼마나 더 부어야 속이 시원하겠어!
라면 주제에 온천욕을 할 셈이냐.....!!
이렇게 물을 붓고 나서 3분!!
생각보다 상당히 면이 얇은 편이다.
드디어 물을 버리는 시간.
오렌지 부분을 뜯으니 세상에!!!!!!!!!!!!!
이렇게 배려 가득한 배수 구멍이 만들어져 있을줄이야!!!!!!!!!
아주 잘게 부서진 면 몇가닥 빼고는 다른 내용물이 걸려서 나오지도 않고 그대로 물만 빠졌다.
90도 각도로 들어서 물을 뺐음에도 저 재질은 뚜껑 재질 그대로여서 뜯어지지도 않고 물만 주르륵~~
컵라면 하나에 초 감동 먹어버린 나였다.
요렇게 물을 버리고~~
일단 나는 후리카케 부터 넣었다.
근데 설명서는 소스 다음에 마요네즈 다음에 후리카케 란다.ㅋㅋㅋ
뭐야 어차피 섞으면 다 똑같아지는건데 어쩔거야. 나는 후후훗~
역시 순서 무시하고
이번엔 소스~~ 실제로 따라보니 간장소스다.
일본 라면 그니까 라멘에 자주 보이는 소유라멘 소스 정도 라고 해야 할까나.
뭐 그런 맛이 나는 소스였다.
찬조 출연 내 손.
요것이 바로 마요네즈!
보면 알겠지만 마요네즈가 정말 딱 저 구멍만큼 쭈욱~~ 짜진다.
정말 신기한 포장 방식.....
이렇게 마요네즈로 별 모양도 만들어서 짜봤는데
어째 별이 보이긴 하나??ㅋㅋㅋㅋ
별 모양을 포인트로 새로 그리고 싶었으나 마요네즈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길래
몇번을 덧씌었더니 망가졌다..ㅠㅠㅋ
소스만 아니었다면 이 라면..
뭔가 되게 느끼했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거 야채는 없는거야????
라고 의문을 가질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이 라면에 야채가 들어있는 건더기 스프라던가 건더기가 올라와있는걸 못봤으니 당연히 없는줄 알았다.
그러나..
요렇게 버무리고 보니 야채가 아래에 잠자고 있었던것.
생각하건데 분명 츠나마요라고 해서
Tuna Mayo인것이다.
즉 참치마요인것인데 참치는 어딨나?
혹시 그 소스에 참치가 으깨어져 혼합이 되어져 있었던 것일까.......
다 먹은 지금까지도 의문이다.
대신 참치를 따로 사서 넣어 먹으면 더 맛있었겠다.
라는 생각은 들었다.
맛은 정말 불어버린 면에 간장소스를 발라 먹는 느낌?
새로운 맛이란것은 놀랍고 인정한다.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있었으나 너도 꼭 먹어봐! 하는 강력 추천의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요약을 해서 말하자면!!
이 라면은
해먹는 방식은 그냥 짜파게티 사발면이랑 비슷한거고.
맛은 역시 아직 우리나라 라면이 입에 맛는것 같다. 뭐 이런거다!!ㅋㅋㅋㅋ
츠나마요 후기 끗!!
요것은 같이 사다준 맥주 아사히!!
2010년 9월에 키타가와 케이코가 CF에 출연한 맥주인데
아사히 쿠츠로기지코미-4VG (자꾸 이 맥주 4륜구동이냐! 라는 생각을.. 역시 이니셜디가 문제인가ㅠㅠ....)
요건 우리나라에서 파는 아사히하고는 맛이 좀 틀리다.
깔끔하고 톡 쏘는 맥주임에는 틀림없지만
뭔가 걸리는듯한 맛은 이 아사히 맥주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아주 명쾌하게 캬! 하는 맛도 아닌것이
역시 아사히는 그런맛에 먹는 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