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이 되면 우선적으로 악기 하나는 다뤄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처음에는 사진으로 시작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여러 공연을 보러 다녀보니 어쿠스틱이라는 매력에 빠져버린것이다.
통기타 하나로 아름답기도 하고 잔잔한 멜로디를 내는가 하면
또는 아주 파워풀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들을 보니 예전에 알던 가벼운 악기가 아니란것이 느껴졌다.
그저 남들얘기같던 기타연주를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라는 욕심이 생기게 한건
역시 단연 아이유(IU)의 영향이 많이 컸다.
아이유를 처음 본건 3년전에 '미아'라는 곡으로 데뷔했을때인데
그땐 왠 어린애가 이렇게 무거운 노래를 가지고 나왔을까? 했었던 거다.
물론 그땐 아이유가 기타를 들고 나온줄도 몰랐었고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난후에 난데없이 갑자기 엄청 상큼 발랄한
이전의 모습은 어디라 가버리고 'Boo'라는 노래로 컴백을 한것이다.
확실히 17살의 발랄한 이미지랑 잘 어울려서 나도 간간히 보곤 했는데
아마 이때 처음으로 아이유가 어쿠스틱도 하는 가수란걸 알게 된것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시간이 지난 후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등
계속해서 통기타와 함께 잔잔하면서도 좋은 곡을 부르며 자기를 알려간 것이었고
나도 서서히 아이유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던 차에
아이유의 모습이 이젠 이곳 저곳 라디오 방송이라든가 예능프로에 까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그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고 더 많이 아이유의 기타연주와 노래를 듣게 된것이다.
그러면서 악기 하나는 연주하는 사람이 되자!
라는 생각에 기타를 생각하게 됐는데 아이유가 쓰는 기타가 너무 예뻐보인것이리라.
크래프터 라는 회사까지 알게 되었고
그중에 어떤 기타가 좋은지 알고 싶어서 이리저리 수소문 한 끝에
아이유가 아끼는 크래프터에서 준 아이유커스텀 기타는 워낙 비싼거라 살수도 없고 (물론 살순 있지만 난 초보니까^^ㅋㅋ)
아이유가 자주 쓰는 기타중에서 하나를 고르기로 한것이다.
그래서 결정난 것이 바로 Crafter PLATINUM PLUS♡
렌즈 하나 뚝딱 팔아버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낙원상가로 달려가
친구에게 소개 받은 가게로 가서 요리조리 보고 우아...........하면서 받아온것이다.^^
사실 이것도 초보가 쓰기엔 초큼 부담이 되는 기타이긴 하지만
초보가 시작해서 평생 쓸수 있다는 기타라는 말이 많아서
사면서도 뿌듯했고 실제로 가서 보는데
다른 기타가 안보이드라 이 말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한방에 다 넣어가지고 왔음이야!ㅋㅋ
이게 바로 그 실체??
두둥......
정말 예술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V로만 보던 그 기타를 내가 직접 만지고 칠 수 있게 되다니......이 사실만으로 영광이야ㅠㅠ
하지만 이만한걸 샀으니 이만큼보다 더 잘 치려고 노력해야겠지??!!!
크래프터가 새겨진 헤드 부분
현과 울림통이 보이는 모습인데
왠지 모르게 편안한듯한 디자인이다.
잘 보일랑가 모르겠지만 옆에는 이렇게 튜닝기가 부착되어 있어
손 쉽게 튜닝 할 수 있지롱~~
옆에 있는 스폰지 같은 것은
'댐핏' 이라고 불리는것인데 기타의 현과 바디 쪽 그리고 수분을 제어 해줘서
기타 바디 부분쪽에 영향을 컨트롤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여름과 겨울엔 반드시 쓰는게 좋다고..^^a;;;;
뭐 없어도 가습기나 에어컨이 있는 집이라면 상관없다곤 하지만 우리집은 없어서 샀다..ㅋㅋㅋ
그리고 옆에는 6개의 피크.
색깔이 왠지 거의 맘에 들긴 하지만 무지개 색이 있었음 싶었는데 그건 비싼가보다.
나중에 따로 사야겠다. 힝~
요건 잡동사니들.
이라곤 하지만 전부 필요한 것들이다.ㅋㅋ
스탠드가 없어서 쪼금 아쉽지만 스탠드는 얼마 안하니까 따로 구매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마도 돈 들어가는게 많구나....
카메라랑 별 다른게 없어!!ㅋㅋㅋㅋ
그래도 기타를 샀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하듯이 반은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이제 그 반을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겠다.
아직 코드 잡는법도 모르고 치는 법도 잘 모르지만
이 기타를 산것이 후회가 안되게 열심히 쳐볼란다!!
어쿠스틱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아이유양 지은이에게 감사를 표한다.
겨우 19살인데 그정도의 기타를 치려면 도대체 얼마를 친거니 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지 이미 16살때 노래를 부르며 기타를 쳤으니....
그것도 이 커다란 기타로 말이지;;;;;
대박이다 지은이~!!!!!!!!!!
(훗~~ 나 이런 사람이에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