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季節)

절기명

(節氣名)

양력(陽曆)

음력 陰曆

기후(氣候)의 특징(特徵)

立秋(입추)

8월

7~8일

7월

더위가 약간 수그러 들면서 가을에 접어든다

處暑(처서)

22~23일

아침‧저녁으로 시원해지며 더위가 수그러든다

白露(백로)

9월

7~8일

8월

풀잎에 이슬이 맺히며, 가을 기분이 난다

秋分(추분)

22~24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며, 완연한 가을이다

寒露(한로)

10월

7~9일

9월

찬 이슬이 맺히고, 날씨가 서늘해 진다

霜降(상강)

23~24일

서리가 내리면서 가을이 깊어간다


한로(寒露): 찬 이슬 맺히는 한로에 접어들면 농부들은 잠시 머뭇거릴 겨를도 없다. 새벽밥 해먹고 들에 나가 밤 늦도록 일을 한다.

 

한로에는 찬 이슬 머금은 국화꽃 향기 그윽하고 기온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진다. 이즈음 기온이 더욱 내려가니 늦가을 서리를 맞기 전에 빨리 추수를 끝내려고 농촌은 바쁘기 그지 없다.

 

벼이삭 소리 슬슬 서걱이고 곡식과 과일이 결실을 맺는 때. 북에서부터 남으로 내려오는 벼들의 황금빛 물결에 맞추어 벼베기가 시작되고 단풍은 춤추듯 그 붉은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높다.

벼가 여물어 들판이 황금물결로 출렁일때 농부들은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벼를 베거나 타작하는 날은 무슨 잔칫날처럼 부산하고 고될망정 수확을 하는 농부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친다.

 

예전엔 길손이 지나면 꼭 불러 새참이나 점심을 함께 권했고, 막걸리 한 사발이라도 돌려 먹을 줄 알았다. 그러나 요즘의 가을 들판은 너무도 다르다. 주인은 논둑에서 어정거리는 동안 콤바인이 굉음을 울리며 순식간에 논을 오가며 벼를 담은 가마니를 떨어뜨린다.

      

상강(霜降): 된서리가 내려 천지가 눈이 온 듯 뽀얗게 뒤덮히는 때다. 이때쯤이면 각 시·군의 엽연초조합에서 잎담배 수매가 시작된다.


과거 수입담배가 들어오기 전 잎담배가 제값을 받을 때는 담배수매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그 지역은 흥청거렸다. 담배 등급을 판정하는 심사관들이 묵는 여관에는 조금이라도 나은 판정가를 받으려고 술 접대가 한창이었고 수매가 시작되는 날이면 목돈을 쥔 사람들을 유혹하는 장사꾼이 도처에서 모여들어 흥청거렸다. 목돈을 손에 쥔 농민들은 할 일없이 어슬렁거리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더러는 제 기분에 취한 나머지 일 년 고생해 지은 담배값을 기생집이나 사기꾼에 홀라당 털리기도 했다.

 

상강은 보리파종의 적기이다.


가을 추수가 끝나기 무섭게 이모작 지대인 남부지방에서는 보리파종에 들어간다. 보리파종이 늦어지면 동해(凍害)를 입을 우려도 있고 수확량도 급감한다. 또 보리파종이 늦어지면 이듬해 보리 숙기가 늦어져 보리베기가 지연되고 보리베기가 지연되면 모내기가 늦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래서 농가에서는 이 시기를 놓칠까봐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명을 다한 잎새들이 마무리하며 겨울 맞을 준비를 한다.


보름간의 준비가 겨울을 얼마나 알차게 따뜻하게 보낼수 있느냐를 좌지우지한다. 얼마 후면 입동, 농촌은막바지 가을걷이로 바쁘다.

농부에겐 길고 힘든 한 해였지만 그래도 거둠의 기쁨이 있으니 어떠랴.

농사를 잘 지었으면 잘 지은 대로, 못 지었으면 못 지은 대로의 수확이 있으니.

가을 동안 잘 익은 호박 따 들이랴, ·감 따랴, ·수수 수확하랴, 서리 오기전 고추 따랴, 깻잎 따랴, 고구마 캐랴, 콩 타작하랴, 농부는 고단한 몸을 추스릴 사이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밤 늦도록 들판에서 살게 된다.

논갈이 및 가을보리 파종, 마늘 심기와 양파모종 이식도 이맘때가 절정이다. 일손이 많이 가는 마늘농사는 집집이 모여 품앗이 형태로 심게 된다.

최근엔 농촌 일손이 달리면서 도회지에서 품을 팔러 온 이들이 몰려 늦가을 들녁은 사람과 단풍의 물결로 출렁이게 된다.

 

추석 차례음식은 정성으로 차려야...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아야   

- 음식 간 맞추기는 간장과 소금으로만

      

매년 추설과 설 명절에는 차례상을 차린다. 정성껏 장만한 음식을 상에 올리고 차례를 지내지만 준비한 음식을 어떤 순서로 놓아야 하는지 매년 헛갈리는 사람이 많다. 이로 인해 집안 웃어른으로부터 잔소리도 듣지만 제대로 안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얼마 전 잡지에 나온 차례상을 보고 상차림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전통 차례상 차림 원칙이 무시된 상차림 사진이 잡지에 실려 담당자가 곤혹스러운 지경에 몰린 것이다. 어떤 이는 대충 차리면 되지 뭘 따지냐고 했다. 물론 정성으로 차리면 된다. 하지만, 기왕이면 차례상 차림 원칙을 알아두고 따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차례상 차림의 원칙을 소개한다.



네티즌 여러분! 즐겁고 보람있는 알찬 추석되세요.

      

이번 추석 차례상 제대로 차려보자.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지방마다 또는 집집마다 다르다. 그래서 옛말에 남의 집 제사상은 묻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차례상을 차리는 데도 원칙이 있다.

 

알아두면 편리한 차례상 차림 원칙을 살펴보면, 맨 앞쪽 5열에는 다과류, 4열에는 포와 나물류, 3열에는 탕류, 2열에는 적과 전, 1열에는 밥(추석에는 송편, 설날에는 덕국)을 차례대로 놓는다.

 

원래 적은 세가지(소적, 어적, 육적), 소탕(채소 또는 두부), 어탕(생선), 육탕(쇠고기) 등 탕 세가지를 놓지만 간소하게 차리려면 적과 전을 한 가지씩 놓고 합탕 한 가지만 놓아도 무방하다.

 

차례음식의 간을 맞출 때는 간장과 소금으로만 맞춘다. 고춧가루나 마늘, 파 같은 자극적 양념은 쓰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차례상에 올리는 국, , 편 등 뜨겁게 먹어야 할 음식은 따끈따끈하게 데워서 올린다.

      

차례상의 방위(동서남북)

 

차례상의 방위는 신위를 모신 곳을 북쪽으로 간주 한다. 따라서 제사를 지낼 사람 위치에서는 신위를 바라볼 때 좌측이 서쪽, 우측이 동쪽이 된다.

     

차례상에 음식 놓는 방법

 

차례상은 5줄로 진설을 한다. 신위가 모셔져 있는 곳으로부터 좌측에 남자, 우측에 여자를 모신다  

1: (추석엔 송편, 설엔 떡국), , 시접, ()

 

- 좌반우갱(左飯右羹) : 신위를 중심으로 좌측에 송편을 놓고, 우측에는 국()을 놓는다  

- 술잔은 송편과 국()의 사이에 약간 앞 쪽으로 놓는다  

- 시접(수저그릇)은 왼쪽 끝에 놓는다  

- ()은 우측 가장 자리에 놓는다.

 

2: ,

 

- 어동육서(魚東肉西) : 바닷고기로 한 음식은 동()쪽에 놓고, 육지에서 생산한 고기는 서(西)쪽에 놓는다  

- : 육적(쇠고기, 돼지고기), 계적(), 어적(생선)을 놓는다  

- : 고기전, 생선전, 두부전, 녹두전 등을 놓는다  

위는 음식의 종류를 열거한 것이고, 이중 준비 할 수 있는 것만을 간소하게 차려 놓으면 된다.

 

3:

 

- ()에는 육탕, 계탕, 소탕, 조개탕, 어탕이 있다. 이것은 탕의 종류를 열거한 것이므로 선택해 적당히 준비하면 된다.

 

4: 채소, 간장, 식혜,

 

- 생동숙서(生東熟西) : 날것은 동쪽에, 익힌 것은 서쪽에 놓는다  

-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좌측에 놓고, 식혜는 우측에 놓는다.

 

5: 과일, 과자

 

- 과일과 과자류를 놓는 줄로 어르신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대상이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대추, 감 같은 붉은 색의 과일은 동()쪽에 놓고, , 배 같은 흰색의 과일은 서(西)쪽에 놓는다  

- 조율이시(棗栗梨枾) : 차례상의 좌측에서부터 대추, , , 감 순서로 놓는다. 한편, 조율시이(棗栗枾梨)로 하여 대추, , , 배 순서로 놓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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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설명은 차례상을 차리는 기본을 알려드린 것입니다. 절대 따라서 똑같이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차례는 각 집안에 전해지는 관습에 따라 행해여 짐으로 형편에 맞춰 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례나 제사 등은 가가례라 하여 "남의 제사에 밤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할 수 없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저 형편에 맞게 정성으로 차리는 것이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과하게 상을 차리는 것보다 마음가짐을 정갈하게 하고 정성으로 음식을 차리면 그것으로 조상님은 흡족해 하실 것입니다또한, 모처럼 흩어진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추석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처럼 만난 가족끼리 정성껏 차례상을 차려 놓고 오순도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석 상차림 예시

 


알아두면 편리한 차례상 차림 원칙

     

 

왜 차례상 음식은 홀수로 올릴까?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 등 음식은 홀수로 놓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동양권에서 홀수가 길한 숫자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우주의 모든 현상은 음과 양의 소멸과 성장으로 설명된다. 양은 홀수이고 음은 짝수이다. 전통적으로 양의 기운을 지닌 홀수를 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세를 이룸으로써, 설날(11), 삼짇날(33), 단오(55), 백중(77), 중양절(99)을 음력의 수가 겹치는 날을 정한 이유 또한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의 수도 홀수이고 사찰의 탑 층수도 홀수로 만들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