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하늘나라 왕에게 딸이 있었는데 워낙 미모가 뛰어난지라 많은 귀공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의외로 공주는 그들 귀공자에게는 관심이 없고 북쪽 바다지기의 사나이다운 늠름한 모습에 그만 홀딱 반하여, 공주는 남 몰래 궁을 빠져 나와 먼 길을 물어 바다지기를 만나러 북쪽으로 갔으나, 이미 그에게는 아내가 있었다.
공주는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달래지 못하고 비관하여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는데,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흉악한 바다지기도 마음이 동해 공주의 죽은 시체를 고이 묻어 주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아내마저 고이 잠들게 하고는 홀로 살았다.
그 후 하늘나라 왕은 이 사실을 알고 공주는 백목련(白木蓮)으로 바다지기의 아내는 자목련(紫木蓮)으로 만들었다 하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아 소담한 목련의 꽃봉오리는 피워 보지도 못하고 시들은 자신의 얼굴을 바다지기가 살고 있던 북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설은 중국 군방보의 속신선전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북해간군(北海干軍)이 문둥병에 걸려 병을 고치려 애태울 때 한 약장수가 "매일 잊지 말고 목련 나무 밑으로 오면 무엇인가 얻을 수 있을 것이요." 라고 말하여, 그 근처에 살고 있는 병자들이 다음 날 날이 새기가 무섭게 그곳을 찾아가 보니 약장수가 두 개의 봉서(封書)를 건네 주어, 북해간군들은 봉서에 적힌 대로 행하였더니 병이 나았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꽃 모양이 연꽃을 닮고 그 꽃이 땅위의 나무에 핀다고 하여 목련이라고도 하고, 그 향기가 난초의 향기와 닮았다 하여 목난(木蘭)이라고도 부르며, 신이(辛夷)라고도 부른다. 이 꽃의 꽃말은 "연모. 장려(壯麗)" 이다.
테너 엄정행 노래 "목련화" 조영식 시, 김동진 작곡,
듣기 바로가기: https://youtu.be/vKzM1AQADDE
오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겨울 헤치고 온 봄길잡이 목련화는
새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 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파란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 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 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 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