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견이목 두견이과의 새. 몸길이 약 25. 수컷 겨울깃과 여름깃의 머리·뒷목··허리는 검은 잿빛이다. 턱밑··윗가슴은 잿빛으로 각 깃털 끝은 황갈색을 띠고, 아랫가슴과 배는 흰색으로 드문드문 검은 갈색으로 가로띠가 있으며 검은 띠의 나비는 23이다.

 

흔한 여름새로 단독으로 생활하며 나뭇가지에 앉아 있을 때가 많고, 산중턱 또는 우거진 숲속에 숨어 결코 노출되지 않아 그 정체를 찾아볼 수가 없다. 날 때에는 날개를 상하로 움직여 활상(滑翔)하며 이때 꼬리를 길게 수평으로 유지한다.

 

4월 하순이나 5월 상순부터 8월경까지의 번식기에는 계속해서 울어대는데 그 최성기는 56월이다. 자기가 직접 둥우리를 틀지 않고 휘파람새의 둥우리에 알을 낳아 그 새가 기르도록 내맡긴다. 산란기는 6월 하순에서 8월 하순까지로 1개의 둥우리에 1개의 알을 낳는데 다른 새의 알을 밖으로 떨어뜨리고 자기의 알을 둥우리 속에 산란한다.

 

부화 직후의 새끼는 깃털이 전혀 없으며 부화 뒤 23일 사이에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를 둥우리 밖으로 밀어내고 둥우리를 차지해서 다른 새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다.

 

곤충류를 주식으로 하며 여름에 밤낮으로 처량하게 울어 중국 촉()나라 망제(望帝)의 죽은 넋이 붙어 있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