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픈 당신에게/ 一松

 

내 안에서 잠들고 싶어 했던 너

하지만 그 뿌리 깊은 아픔에도

난 이방인일 수 밖에 없었고

따뜻이 안아 재워 줄 수도 없었어

 

비바람 몰아치는 어두운 밤

날 기다리며 등 하나 걸어도

네게로 가는 길 너무나 멀어

내 가기도 전에

그 밤 또 홀로 지새야 할거야

 

켜켜이 쌓인 그 외로움에

홀로 감당하며 지샐 그 수많은 날들

어이하리

애타게 나를 찾아도

네 곁에 있어 줄 수가 없으니

 

절대 고독의 네 수은주에

열 오르내려도

네 밖에서만

존재할 내 운명이기에

참회의 아픈 기도만 올린다

 

외롭고 지쳐 가는 당신에게

내 줄 수 있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