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작대기 끝에 서너 개의 휘추리를 달아 휘두르는 도리께,

- 윙 타닥 -, - 윙 타닥 -. 도리깨는 끈일새 없이 돌아 깍지 속 콩이 다 퉁겨 나가도록 매질을 한다. 도리깨질이 모두 끝나면 바람에 날리거나, 키에 콩을 담아 살랑살랑 까부르면 껍데기나 잡물은 바람 따라 날아가고 누런 알갱이는 소복이 쌓이게 된다. 바람이 불지 않게 되면 풍구(풍로)를 사용하여 껍데기나 잡물을 날려보내고 알맹이만 고스란히 멍석 위에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