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 5.18 폄훼 지만원, MB 정부로부터 자료 받았다?!
등록일 2019-03-21 10:32:39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정치구단주] 박지원 의원 5.18 폄훼 지만원, MB 정부로부터 자료 받았다?!
▷ 김어준 : 정치구단주 박지원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 안녕한데, 그런데 오늘은 특별한 게 없어요.
▷ 김어준 : 안녕은 한데 특별한 게 없다. 특별한 건 없지만 요즘 사건은 많잖아요.
▶ 박지원 : 많죠. 어제 저도 대정부질문을 했는데, 제가 현 정부를 비난하지 않아서 그런지 언론에 보도가 안 됐더라고요.
▷ 김어준 : 그런데 정치를 오래 하셨고, 그다음에 김학의 전 차관 건도 지켜보셨을 것이고.
▶ 박지원 : 김학의 전 차관 건은 제가 국정감사에서 아주 세게 어필을 했었죠. 그때 당시 경찰 고위 간부로부터 제가 정보를 입수해서 동영상, 사진, 그리고 녹음 테이프가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구체적 정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검찰에서 원체 딱 잡아떼니까.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것은 강제수사권이 없잖아요.
▷ 김어준 : 의혹 제기는 그때 충분히 하셨는데, 결국은 낙마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묻혀 버렸죠.
▷ 김어준 : 그런데 어제 주진우 기자가 나와서는 사실은 그 사건을 이미 청와대도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는데 무리해서 임명했다. 무리해서 임명한 이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그리고 김학의 전 차관의 부친이 대령 출신인데 그래서 선대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자기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아, 그렇게 알고 계세요?
▶ 박지원 : 그때도 그러한 것을 추궁을 했었는데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보다 김학의 차관이 고등학교 1년 선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장관은 좀 껄끄럽게 생각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김학의 차관의 아버님과 박정희 대통령과의 특수 관계에 있고 잘 알고 있어서,
▷ 김어준 : 그때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 박지원 : 네. 아마 제 기억에 추궁한 것 같아요. 어떻게 됐든 그런 문제를 굉장히 알고 있었고, 또 충분하게 성접대 그런 게 그렇게 구체적으로 나왔는데 딱 잡아떼더라고요.
▷ 김어준 : 덮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보도가 되면서 낙마는 했죠, 결국은.
▶ 박지원 : 그렇죠. 심해지니까 못했죠.
▷ 김어준 : 그러면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그런 사실을 몰랐겠느냐부터 시작해서 정치인이 본격적으로 됐으니까 이런 이야기는 할 수밖에 없죠.
▶ 박지원 : 지금 이제 황교안 대표는 제1야당의 당대표이고 또 자기 스스로가 대권을 생각하는 그런 분이라고 하면 본격적으로 검증이 돼야 되죠.
▷ 김어준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거니까요.
▶ 박지원 : 피할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황교안 대표도 상당히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제가 LCT,
▷ 김어준 : LCT 전공이시죠. LCT 부산.
▶ 박지원 : 부산. 이영복 회장 사건인데,
▷ 김어준 : 큰 사건인데, 아주.
▶ 박지원 : 그걸 제가 두 번째 부산 국정감사에 가서 추궁을 했어요.
▷ 김어준 :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이죠.
▶ 박지원 : 그렇죠. 거기 보면 대개 정부에서 발표를 할 때는 무슨 판교지구다, 이렇게 해서 특정 지역을 발표를 하는데 어떻게 거기는 아마 제 기억에 세필지일 거예요.
▷ 김어준 : 건물로 지정을 했어요.
▶ 박지원 : 건물로 지정을 하고 아주 딱 수가 들어맞아요.
▷ 김어준 : 특혜를 줬죠.
▶ 박지원 : 그렇게 하고 그게 중국인, 외국인 투자가 들어오게 되니까 그 문제를 연장을 해 줘야 되는데 제 기억에 1년 혹은 12월 전부터 법무부에서 연장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왜 법무부가,
▷ 김어준 : LCT 특혜 관련해서 당시 문제 제기를 제 기억에도 처음 하셨는데, 그때 법무부 장관이었는데 법무부가 그런 인허가를 특혜성으로 준 게 의혹이 있다고 그때 문제 제기를 하셨죠.
▶ 박지원 : 저는 "틀림없이 법무부에 문제가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아마 부산에 가서 제가 부산 국정감사니까 고법지검 부장에서 지적을 했기 때문에 중앙 언론에서 그렇게 관심이 없었어요.
▷ 김어준 : 저는 관심이 있었습니다.
▶ 박지원 : 예, 그래요?
▷ 김어준 : 저는 기억합니다.
▶ 박지원 : 내일신문만 1면 톱으로 보도를.
▷ 김어준 : 큰 건이었어요, 사실.
▶ 박지원 : 크죠. 굉장히 컸어요. 그런데 계속 추궁을 하고 본부에 와서도 수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아니다. 관계없다." 하니까 거기서 막혔는데,
▷ 김어준 : 특혜는 확실한 특혜고요. 그건 명백한 특혜고요.
▶ 박지원 : 부산지검에서 수사를 해서 몇 분이 형사처벌을 받은 걸 보면 틀림없는 것은 사실이에요.
▷ 김어준 : 그때 부산지역 베이스의 정치인들 이름도 좀 나왔었고요.
▶ 박지원 : 많이 나왔죠.
▷ 김어준 : 유력한 정치인들 이름 많이 나왔습니다.
▶ 박지원 : 그런데 제 기억에 명단도 제가 조금 가지고 있었고 그랬는데, 김무성 전 대표가 관계 있다.
▷ 김어준 : 김무성 전 대표하고 친하신데 또….
▶ 박지원 : 친해서가 아니라 그 명단에 없더라고요.
▷ 김어준 : 아, 그때는 없었어요?
▶ 박지원 : 없었어요.
▷ 김어준 : 이름도 그때 거론되긴 했었는데.
▶ 박지원 : 거론되긴 했어요.
▷ 김어준 : 그 명단에는 없었다?
▶ 박지원 : 제가 이제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억울하게 정치인들이 당하는 것은 막아 줘야죠. 그러니까 "제가 알고 있기로는 김무성 전 대표는 관계없고 명단에도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 김어준 : 하여튼 다른 정치인들 이름은 있었다.
▶ 박지원 : 네, 있었죠.
▷ 김어준 : 그리고 당시 법무부에서,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법무부가 문제 있어요.
▷ 김어준 : 그때 당시에.
▶ 박지원 : 네.
▷ 김어준 : 그런데 법무부 장관이 그때 황교안 장관이고. 그러면 앞으로 황교안 대표 관련해서 LCT 이야기도 좀 나올 수가 있겠군요.
▶ 박지원 : 나올 겁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모 일간지에서도 그 자료를 저한테 요구하고,
▷ 김어준 : 아, 취재 중이군요.
▶ 박지원 : 추적을 하고 있더라고요.
▷ 김어준 :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말 나온 김에. 요즘 KT 채용비리 건 해서 여러 건들이 거론되는데 그중 하나가 황교안 대표의 아들이 이석채 KT 회장이 수사를 받을 때 법무팀에 있었다, KT에. 아버지가 법무부 장관인데 아들이 법무팀에 있어서 그러면 수사 관련해서 당시 이석채 회장에 대한 수사가 굉장히 부실하다, 혹은 영장이 계속 기각된다, 이런 이야기 있었지 않습니까? 그건 문제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황교안 대표의 아드님이 법조인인지도 몰랐고.
▷ 김어준 : 법조는 아니고 법과를. 법을 공부한 건 맞습니다. 변호사가 된 건 아니고.
▶ 박지원 : KT 법조팀에 있었던 것도 모릅니다만,
▷ 김어준 : 그게 이익 충돌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 박지원 : 글쎄요. 어떤 일을 했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어준 : 법무팀에 근무했다는 것만으로는,
▶ 박지원 :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몰랐어요. 저는 모르는 것은 이야기 안 합니다. 모르니까.
▷ 김어준 : 자료를 들고 있는 것만 이야기하시죠, 보통.
▶ 박지원 : 배추 덩굴이라도 하나 가지고 있어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당해요.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걸 당한 적 한 번도 없어요.
▷ 김어준 : 그렇죠. 맞습니다.
▶ 박지원 : 어제 제가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지만원 씨 문제도 했지만 제보자한테 확실하게 제보를 받고 통화를 하고. 또 제가 어제 지만원 씨가 MB 정부에서 자료를 받아서 그러한 것을 5·18 문제에 대해서 폄하하기 시작했다.
▷ 김어준 : 지만원 씨 혼자 한 게 아니라 이명박 정부하에 기무사가 줬건 국정원이 줬건 자료를 줘서.
▶ 박지원 : 다 자료를 줬어요. 주기 때문에 그 자료를 가지고 국정원 전 제주부지부장하고 함께 그런 일을 했다.
▷ 김어준 : 5·18에 대한 폄하는 사실은 MB 정부하의 국정원의 작품이다, 정부의 작품이다. 그런 문제 제기죠?
▶ 박지원 : 그렇게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제가 이낙연 총리한테 질문을 했더니 "사전기관과 협의해서 조사를 하겠다." 그런데 그분이 제 질의하는 것을, 제가 원체 잘하니까요. 깔때기 하나 깔고 가야죠. 잘하니까 아무튼 보고 "대단히 훌륭하다." 하면서 역시 박지원 대표가 질문을 했기 때문에 이낙연 총리도 조사하겠다는 식의 답변을 했고, 자기는 이번 주 일요일부터 모 TV와 인터뷰를 시작해서 또 최경환 광주 의원하고 접촉을 맨 먼저 했어요. 거기에서 제가 인계를 받았고 통화를 했는데, "본격적으로 자기 진술을 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밝혀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김어준 : 5·18에 대한 망언이 단순히 지만원 씨 개인의 의지나 생각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이명박 정부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정황들에 대한 제보를 받으신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지만원 씨의 창작력에서 나온 게 아니라 최소한 이명박 정부의 수사 자료나 조사 자료나,
▷ 김어준 : 정보 기관의 자료들.
▶ 박지원 : 이런 자료들을 가지고 했다.
▷ 김어준 : 중요한 문제 제기인데 왜 보도가 안 됐죠, 제대로?
▶ 박지원 : 양식 있는 언론은 보도하더라고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 문제 제기를 하신 건,
▶ 박지원 : 왜 웃는 것을 그렇게 적게 웃어요?
▷ 김어준 : 제가 팔로우업하겠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 제기라서. 패스트트랙 이야기도 좀 해 볼게요. 정치를 오래 하신 분으로서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결국은 될 거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어둡게 봅니다.
▷ 김어준 :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다?
▶ 박지원 :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지금 사실 한국당에서 아주 극언을 사용하면서 반대를 하고 있는데,
▷ 김어준 : 한국당은 자신들 의석이 줄어들까 봐 그런 거고.
▶ 박지원 : 의석은 민주당도 줄어요.
▷ 김어준 : 민주당이 더 많이 줄어요, 사실.
▶ 박지원 : 많이 줄어요. 그리고 특히 우리 호남의 경우에는 지금 28명의 지역구 의원 중 만약 5석이 준다고 하면 23석이 되는 거예요.
▷ 김어준 : 민주평화당이 오히려 타격을 더 많이 입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렇지만 이게 5당이, 나경원 대표도 서명을 한 거예요.
▷ 김어준 : 연동제에 사인했죠.
▶ 박지원 : 그리고 또 어떻게 됐든 촛불혁명의 결과 우리 국민들이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또 합리적이고. 예를 들면 민주당이 지난 서울시에서 50% 득표를 했지만 의석은 90%를 가져갔으니까 사실 40%의 투표자들은 자기 표가 사표가 됐거든요. 그래서 내 표 지키기 운동에요. 국민이 자기 주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데 왜 내가 행사하는 행사는 국정에 반영되지 않느냐, 이런 국민 주권 찾기 운동 차원으로 봐야 되는데 그걸 무시하고 당리당략적으로 생각하면 안 되죠.
▷ 김어준 : 될 것 같았는데 바른정당의 새누리당 쪽에서 오셨던 분, 그분들 한 8명 정도가 반대하면서 사실은 바른미래당에서 이게 당론으로 채택이 안 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그리고 당론으로 채택이 안 되면 결국 못 올리는 건데요, 숫자가 모자라서.
▶ 박지원 : 못 올리죠, 합의가 안 되니까.
▷ 김어준 : 바른미래당의 바른당 출신들, 이분들은 왜 반대하는 걸까요?
▶ 박지원 : 바르지 못해서 그렇죠. 이분들은 제가 볼 때는 지금 울고 싶은데 뺨 때려 달라고 오른쪽, 왼쪽 뺨을 내놓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어준 : 그러면 이걸 계기로 당을 옮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데 뺨을 때려 달라고 하고 있는 와중인 겁니까?
▶ 박지원 : 꼭 그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않더라도 우리보다 더 훌륭한 국민과 청취자들은 지금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확인할 필요 없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자유한국당과 나중에 연대 혹은 탈당, 복당 그런 것이 저변에 깔려 있는 반대입니까?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누차 설명을 했지만 한국당 대표 경선 때는 황교안 대표가 황세모였거든요. 그리고 나서 당선되니까 황동그라미가 됐단 말이에요. 5·18도, 탄핵도, 태블릿PC도 의문을 제기했던 분이에요.
▷ 김어준 : 5·18 망언에 대한 발언자들도 징계도 안 하고 있죠.
▶ 박지원 : 지금 징계도 하지 않고, 또 그걸 기자들이 물으면 "미래로 갑시다." 그러면서 모든 보수 세력을 껴안겠다고 하는데, 저는 바른미래당에 바르지 못한 생각을 하는 바른당 출신들이 많은 유혹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 김어준 : 그래서 명분을 쌓고 있는 중이다?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나 김관영 원내대표는,
▷ 김어준 :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있긴 한데.
▶ 박지원 : "내 신임을 묻는 거냐." 하고 배수진을 치고 있고, 또 저하고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손학규 대표도 한번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분이 또 물러서는 분이 아니에요.
▷ 김어준 : 그럼 당이 깨지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 고집 내기 시작하면 한이 없어요.
▷ 김어준 : 그럼 이 사안으로 당이 깨지거나 혹은 등 돌리거나, 당장 안 깨지더라도. 사실상 결별, 이렇게 갈 수도 있는 겁니까?
▶ 박지원 : 저는 그것을 예측해서 정계개편의 불씨는 손학규 대표가 지를 것이다.
▷ 김어준 : 그러면 만약에, 아직도 물론 바른미래당에서는 결론은 안 냈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결론을 안 낸 채 봉합도 안 되고 그냥 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해서 만약에 패스트트랙이 안 되면, 제가 궁금한 건 이 점입니다. 국민들이 공수처, 그러니까 선거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공수처나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굉장히 높거든요. 이게 별도로도 가능할까요? 선거제가 잘 안 됐어요, 패스트트랙이.
▶ 박지원 : 패스트트랙이 안 되면, 사개특위에서도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우리 민주평화당 호남 출신 의원들은 5·18 특별법 개정안도 패스트트랙으로 함께 가자,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신설, 5·18 특별법, 그렇게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바른미래당이 어떻게 나올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 김어준 : 제가 궁금한 것은 패스트트랙은 그렇다 치고 공수처만 따로 떼서, 패스트트랙이 잘 안 됐습니다. 막 지지부진합니다. 그러면 공수처만 따로 떼서 법안을 상정해서 통과되는 게 가능할까요?
▶ 박지원 : 그것도 지금 바른미래당의 사개특위 위원은 "공수처는 수사권만 있고 검찰에 기소권을 주자." 그러면 그게 공수처가 아닙니다.
▷ 김어준 : 의미가 없죠.
▶ 박지원 : 똑같아요. 그래서 어차피 검찰 밑에 한 공수처는 검찰청 공수처, 이런 것이기 때문에 저도 사개특위 위원이지만 반대를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만약 공수처가 있었다고 하면 김학의 이런 사건들이,
▷ 김어준 : 버닝썬도 마찬가지고.
▶ 박지원 : 버닝썬, 이런 사건들이 없었을 겁니다. 어떻게 됐든, 이건 그렇게 구분하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복잡합니다. 그러나 국민 여론이 강하게 일어나면 국회에서는 결정됩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모든 국민이 숨 쉬기도 어려우니까 "이게 뭐냐, 국회가!" 라고 하니까 불과 열흘 만에 8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진짜 촛불혁명의 산물로 지금 현재 우리가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러한 개혁의 필요성을 우리 국민들이 강하게 표출시켜 줘야 되고, 그 표출하는 방법이 언론들이 앞장서서 이끌어 줘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공수처에 대해서 왜 그렇게 반대하는 걸까요? 자료를 찾아보면 자유한국당도 과거에는 공수처 관련 법안을 낸 적이 있어요.
▶ 박지원 : 자기들이 집권할 때는 주장을 하죠.
▷ 김어준 : 왜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겁니까?
▶ 박지원 : 지금 자기들은 좌파 정권이 자기들을 잡으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공수처 생기고, 한 1년 걸릴 거 아니에요? 그런 거 생기고 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자기들 잡을 일이 별로 없을 거예요. 또 그렇게 잡아서도 안 되고. 그렇게 출발하면 공수처가 실패하는 거고, 문재인 정부도 국민들로부터 배척받기 때문에 그러한 일은 하지 않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자기들이 그렇게 걱정되면 정권을 잡아서 그러면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정권을 잡을 생각이,
▶ 박지원 : 정권을 잡으려고 노력을 하니까 내년 총선도, 또 대통령 선거도 두고 봐야죠. 지금은 뭐라고 할 수 없으니까.
▷ 김어준 : 공수처를 반대하는 이유는 어쨌든 공수처를 통해서,
▶ 박지원 : 야당 탄압을 하고 자기들이 잡는다.
▷ 김어준 : 자유한국당을 때릴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 그게 진짜 두려움이 있어요?
▶ 박지원 : 두려움이 좀 많은 거 아니에요, 그쪽은?
▷ 김어준 : 왜 더 두려움이 크죠?
▶ 박지원 : 제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뭐…. 거기는 그래요.
▷ 김어준 : 거기는 항상 그렇다.
▶ 박지원 : 잘못하면 또 저 고소당하니까.
▷ 김어준 :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북미 관계의 결렬 이후 진도가 전혀 안 나가고 있는데, 뭐랄까요? 이 시점에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역할을 해야 된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자면 뭘 해야 됩니까?
▶ 박지원 : 지금 미국에서 비건, 폼페이오, 또 특히 볼턴이 강한 압박을 제기하고 있잖아요. 또 엊그제는 미국의 16개 정보 기관의 코츠 DIA 국장이 방한 중인데.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처음이라면서요, DIA 국장이 와서….
▶ 박지원 : 3년 됐다고 그래요.
▷ 김어준 : 대통령을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 박지원 : 네, 만났습니다. 그리고 B-52 전략자산이 일본까지 왔다 하는 것은 북한을 압박하는 거고, 지금 또 미국의 해양 경비, 우리나라 같으면 해경, 밀수 잡는 그런 선박이 우리나라에 와서 북한 배가 오일 환척하는가, 이런 것들을 감시한다고 하는데.
▷ 김어준 : 압박을 더 세게 한다는 거예요. 그렇죠?
▶ 박지원 : 상당히 압박을 하는 거예요. 압박을 하지만 북한에서도 최 부상이,
▷ 김어준 : 러시아하고 중국 쪽으로 외교관들을 불러들였지 않습니까?
▶ 박지원 : 네. 그리고 유엔·중국·러시아, 이 3대 국의 대사를 불러들여서 지금 협의를 하는 것 같은데, 아마 미국은 최선희 부상이 김정은 위원장이 곧 의사를 밝힐 것이다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긴장을 하면서 볼턴, 폼페이오는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쏘거나 핵 실험을 하게 될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영향력을 받을 것이다. 즉, 가만히 안 있겠다,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 지금 그러나 북미 양국 정상이 인내하고 아무 소리 않는 걸 보면 아직도 대화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 살아 있어요.
▷ 김어준 :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 박지원 : 파국으로 가지 않는 거예요. 가면 북한도 손해고 트럼프도 손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비밀 접촉도 하고, 물밑 접촉도 하고, 특사도 파견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역할을 우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할 때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김정은도 트럼프도,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요구를 했지만. 그것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굉장히 커졌고, 이런 때는 우리 모두가, 특히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좀 힘을 실어 주는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 여러 가지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오늘은.
▶ 박지원 : 재미가 없습니다.
▷ 김어준 : LCT 관련해서 자세히 다음 시간에 들어 보는 걸로. 자료도 많이 있으시죠?
▶ 박지원 : 자료 많이 가지고 있는데 모 언론에서 달라고 해서 오늘 넘겨주려고 합니다.
▷ 김어준 : 그중 일부는 저희한테 가지고 와서 공개하시죠.
▶ 박지원 : 그럼 입찰 부치려고 합니다.
▷ 김어준 :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
[박지원 의원실]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 “김학의 전 차관 및 엘시티 사건 관련 황교안 검증, 제 1야당 대표 및 대권 주자로서 자연스럽게 본격 시작된 것”
▶ “mb정부 지만원 5.18 왜곡 공작 연계 의혹 반드시 밝혀야... 이낙연 총리 사법 당국과 조사 상의하고, 제보자도 공개 증언 의지 밝혀”
▶ “바른미래당 패스트트랙 내분, 울고 싶은데 뺨 내놓은 격으로 정계개편 불씨 될 수도”
▶ “공수처 수사권 기소권 다 줘 검찰청 산하 공수처 전락 막아야... 국민 강하게 요구하면 결국 국회 통과될 것”
▶ “북미 교착 국면에 대통령과 정부 역할 매우 중요하고 커져... 비밀 접촉 및 대북 특사 파견해야”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부산 엘시티 특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법부무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 “제1 야당의 대표이고, 대권을 생각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검증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아침(3.21)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김 전 차관 사건 관련 음성 파일, 사진, 동영상 등 구체적 정황을 확보해 당시 법무부 국정감사 등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검찰이 강하게 딱 잡아떼었다”며 “국회의원은 강제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결국 묻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엘시티 특혜 문제도 저는 2016년 부산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에서 통상 부동산투자이민제도 허가 및 지정을 지구, 지역 단위로 하는데 엘시티만 엘시트 주상복합 건물 3동 전체를 평수도 딱 맞게 허가해 주고, 기한이 만료되지도 않았는데 미리 기한을 연장 해 주는 등 당시 황교안 법무부의 특혜 의혹을 강하게 추궁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는 5.18 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지만원 씨 관련 제보를 공개 했다”며 “지 씨의 왜곡은 지만원 씨의 창작력이 아니라 mb정부 통일부, 국정원 등에서 받은 수자자료, 내부 자료 및 기록들을 가공한 것이고, 지 씨가 관련 단체를 조직해 수억원의 뭉칫돈을 조성해서 조직적으로 왜곡 사실을 유포한 것 등”이라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저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고, 이낙연 총리께서는 사법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긍정적 답변을 주셨다”며 “또한 제보를 하신 분도 어제 대정부 질문 후 앞으로 본격적으로 증언 및 진술하겠다고 답변해 왔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법 패스트 트랙과 관련해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고 바른미래당 내부 사정 등으로 볼 때 전망이 어둡다”면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사표를 막자는 ‘내 표지키기 운동’이고, 사라진 국민 주권을 찾는 ‘국민 주권 찾기’ 운동이기 때문에 당리당략적 접근이 아니라 정치개혁을 하라는 국민의 요구, 촛불혁명의 명령을 수행하는 옳은 일을 한다는 것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바른미래당 패스트 트랙 내분은 울고 싶어서 왼쪽, 오른쪽 뺨을 내어 놓았는데 따귀를 때려 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면서 “특히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후보 시절에는 ‘황세모’였지만 지금은 모든 보수를 통합하겠다, 미래로 가자면서 ‘황 동그라미’가 되었기 때문에 한국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에게도 상당한 유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관영 원내대표는 직을 걸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고, 특히 손학규 대표도 한번 하겠다고 하면 고집을 꺾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 당내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저는 늘 정계개편의 불씨는 손학규 대표가 지를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패스트 트랙이 작동하지 못하면 공수처 설치 법안만이라도 통과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위 간사가 공수처에 수사권은 주되 기소권을 주는 것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진작 공수처가 설치되었다면 김학의 차관 사건, 버닝썬 사건도 없었을 것인데, 공수처에 기소권이 없으면 검찰청 산하 공수처가 되기 때문에 저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공수처 기소권 문제로 설치가 어렵지만 국민들이 강하게 요구하면 국회가 싸워서 이견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미세먼지 대책 법안도 하나도 처리되지 못했지만 국민이 그렇게 강하게 요구하니 국회가 열리자마자 8개 법안이 통과된 것처럼 국민 여론이 강하게 일어나고 언론이 앞장서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미 교착 상태에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국에서는 연일 강경 발언이 나오고, B-52 전투기가 일본까지 전개를 하고,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이 방한하는가 하면 북한은 최선희 부상 기자회견, 주UN, 주중, 주러시아 대사를 긴급 소환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이 그 만큼 커졌기 때문에 하루 속히 비밀 접촉도 하고 특사를 파견하는 등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문재인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