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南逢李龜年 / 杜甫(강남봉리구년 / 두보)

 

歧王宅裏尋常見

기왕택리심상견

正是江南好風景

정시강남호풍경

 

崔九堂前幾度聞

최구당전기도문

洛花時節又逢君

낙화시절우봉군

 

기왕의 댁 안에서 노상 보았고

최구의 집 앞에서 수없이 들었도다.

 

바로 이 강남의 좋은 경치에서

꽃 지는 때에 그대를 다시 만났구려.

 

杜甫(두보) : 두시 특강 참조

 

江南逢李龜年 : 江南揚子江 하류 지역 남쪽, 여기서는 이구년을 만난 潭州(長沙)를 말한다. 이구년은 현종 때 梨園弟子 중의 한사람인 名唱이다. 이 작품은 두보 말년의 작품이다. 태평시절 長安에서 자주 만나던 명창을 전란으로 유랑하다 뜻하지않는 곳에서 재회하여 그리움과 비통한 현실을 읊은 시이다. 歧王 : 현종의 동생 李範(이범), 그는 문학을 사랑하여 王維(왕유)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과 접촉했고, 두보도 사랑을 입어 자주 출입했다. 宅裏 : 저택 안에서. 尋常 : 예사로, 노상. 崔九 : 현종의 側近殿中監(전중감) 崔滌(최척), 行列. 幾度聞 : 몇 번이나 들었는가. 이구년의 노래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는 말. : 우연하게 또, 감동과 반가움이 동시에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