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말근대 서화가 여소송·양계초(余紹宋·梁啓超)의 <松竹圖> 성선(成扇)深山見道士 顔色如少童
自稱百木長 散髮靑蒙蒙
(심산견도사 안색여소동 자칭백목장 산발청몽몽)
깊은 산에서 도사를 만나니
얼굴색은 어린 아이 같네
자칭 뭇 나무의 으뜸이라
풀어헤친 푸른 머리 몽몽하네
청대(淸代) 화가 여소송(余紹宋)의 <송(松)>
고필능모고송신 공제반나세절진 흡사노룡긍변화 불교용이노전신
고필(枯筆)은 소나무의 정신을 그릴 수 있는데 공제(空際)와 어우러지니 그 기세 속세를 떠났네
마치 늙은 용이 변신을 자랑하듯 쉽게 온몸을 드러내게 하진 못하네
※ 고필(枯筆): 먹의 사용을 억제하고 물기를 적게 하여 붓을 문지르듯 그리는 기법. 갈필(渴筆) 또는 찰필(擦筆)이라고도 한다. 반대로 먹을 듬뿍 묻히는 필법을 윤필(閏筆)이라 한다.
※ 空際: 서예에서 광활하고 생동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
근현대 중국화가 여소송(余紹宋)의 <고풍양절(古風亮節)> (1939年作)
子絶四: 毋意·毋必·毋固·毋我
(자절사: 무의·무필·무고·무아)
공자는 네 가지를 끊었으니
임의대로 하지 않았고
기필코 하겠다고 하지 않았으며
무엇을 고집하지 않았고
나만 옳다고 하지 않았네
☞ ≪논어(論語)≫ <자한(子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