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오전부터 과천시민회관이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도자기부터 서예, 한국화, 탁자, 침대까지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 덕분인데요. 통장요정을 만들어준다는 교정작품전시회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단풍잎이 물들 때를 맞춰 올해도 46회를 맞이한 교정작품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국 교정기관의 수용자들이 직업훈련을 받으며 만든 목공예, 도자기공예, 한지공예, 금속공예 작품들과 정서순화 교육에서 배운 서예와 한국화, 서양화, 사진 등 다양한 문예작품들을 전시·판매중입니다.

 



 

교정작품전시회에서는 수형자들의 작품뿐 아니라 목공예, 사진, 수채화 등 교정공무원이 만든 다양한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615점의 작품들 중 심사를 거쳐 261개 제품이 수상했는데요. 공예작품 부문 대상을 받은 장식장세트는 위아래 굵기를 다르게 만들어 안정감을 줬고 간격과 비례감이 매우 훌륭하다는 심사평을 들었습니다. 금상을 받은 대접시 역시 오랜 기간에 걸쳐 숙련된 기술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탁워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저마다 두 손 무겁게 작품들을 구매했는데요. 가격은 저렴한데 물건의 질은 좋다며 매년 찾는다는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안양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는 한우동 씨는 특히 서예작품들이 인상 깊었다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재소자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시장 밖에서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형자들이 만든 스마트폰 거치대와 도마 등 교도작업제품을 판매하는 보라미장터, 대구교도소의 훈제닭고기와 여주교도소의 멸치볶음 시식코너가 발길을 잡아끌었습니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만든 빵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제과제빵은 수형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직업훈련 코스라고 합니다. 설명을 들은 박상기 장관은 너무 잘 가르치면 밖에 있는 사람들이 교도소에 들어오고 싶어할 수 있다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내내 국화꽃 향기가 코끝을 간질였는데요. 교정기관에서 재배한 국화 전시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국화 분재가 꽃다발보다 저렴하고 의미도 남다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46회 교정작품전시회는 10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끝나기 전에 한 번 들려서 다양한 작품들도 구경하고, 맘에 드는 작품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하고, 시식코너와 체험행사, 국화전시회를 보면서 눈, , , 마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글 = 제9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이밝음(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