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미항공우주국이 해류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초록색 대형 소용돌이 광경을 포착, 공개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 사진은 해수관측팀의 노먼 쿠링이 아쿠아 위성 MODIS 기상센서를 이용하여 일본 홋카이도 부근을 촬영한 것. 이 부근에서 만들어진 소용돌이 해류가 바로 북태평양 해류를 형성하며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홋카이도 부근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는 이유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기 때문. 북극에서 흘러온 오야시오 한류와 남쪽에서 흘러온 쿠루시오 난류가 충돌하면 온도와 밀도가 서로 달라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것이다. 해수면 가까이에는 바다의 영양층이라 할 수 있는 초록색 플랑크톤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물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면서 그 움직임을 가시화시켜주는 것이다.


한편 한류와 난류가 만나 소용돌이가 형성되면 아래쪽 바닷물이 상층으로 올라오는 순환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바다 속 생물들에게 영양분을 고루 공급할 수 있다고.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