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꽃각시버섯

 

 

아주 여리고 이쁘다.

키가 한 4cm

오래전에 처음 만난 후

매년 이맘때쯤이면 보고 싶어 안달이 난다.

 

딱, 이 한 송이 봤다.

봉긋하게 솟아나 갓이 막 피기 직전이다.

낼 아침엔 활짝 필 것이다.

보고 싶지만

그 모습을 마음으로 그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다.

 

아래 버섯은 한 6년 전에 담아와

오랫동안 눈맞춰 온 각시라 정이 듬뿍 들었다.

여우 같은 각시를 또 하나 데려왔으니

난 참 행복한 놈이다.

ㅎㅎ

 

 

그대 그리고 나...ㅎㅎㅎ

좌측 버섯 12시간 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