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운 곳에

시냇물 흐르는 곳이 있어서 산책하기 딱입니다

사계절 피어나는 꽃도 좋지만

(한 겨울엔 눈꽃)

물에 노니는 새들을 볼 때면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하지요.

 

이 곳 새들은 사람들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는 듯합니다.

돌다리를 차지해 놓고 건너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거든요

ㅎㅎ

 

 

대동천에

새끼를 둔 청둥오리 가족이 몇있습니다.

그 중

12마리의 새끼를 거느린 청둥오리 가족에 온 관심을 쏟고 있지요.

 

 

 

 

맨 왼쪽에 있는 게 어미입니다.

1마리 안 보이지요?

어느 가족이나 꼭 개구쟁이녀석 하나 있잖아요.

잘 보면 뒤쳐진 한 놈 보일 겁니다.

ㅎㅎ

 

6월 어느날

아주 작은 새끼를 둔 이 가족을 만난 후 줄곧 함께하고 있습니다. 

크지 않은 장마가 몇 번 있었어도

잘 견뎌왔습니다.

근데

.

.

아래와 같은 큰 장마엔

 

 

 

이사 온 후 이리 큰 장마는 첨입니다.

지난주  어느 저녁 무렵이지요.

장대비가 잠시 주춤하는 동안 대동천으로 나갔습니다.

대동교가 보이는 대동천입니다.

조금만 더 온다면 대전이 범람할 위기지요.

 

" 퍼더덕~ 퍼더덕~ "

한 순간이었지만

제겐 길지 않은 간절함의 시간이었습니다.

몇 마리의 청둥오리들이 오른쪽 풀섭에서 나와

일제히

물살을 거슬러오르며 가로질러 왼쪽 계단으로 향하는 겁니다.

 

사진 보이시지요?

급물상에 휩쓸린다면 생명이 온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슬아슬했지만 다행이

출발한 모든 오리는 왼쪽 계단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다 건넌 줄 알았는데

잠시 후에 겁먹었던 나머지마저도 무사히...

 

 사람들이 왼쪽으로 몰려들어 물 구경을 하자

이곳에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가

놀랬던가 봅니다.

 

 

 

 

이 후 몇 번을 산책을 했지만

오리 가족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맜났습니다.

한 마리,,두 마리.....13마리 맞습니다.

 

물도 맑고

새끼들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어미의 모습이 어찌나 대견스러워 보이던지

흐뭇한 미소를 보냈습니다.

다들 고만고만해서 누가 어미인지 알 수 없을 겁니다.

저는 압니다.

제가 이 가족의 애비이니까요.

이정도 관심있으면

가족 두고 떠난 친애비보다 제가 낫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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