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릴 적 액자, 리폼하여 거실 벽 꾸미기





젠 훌쩍 커버린 아들과 딸 한동안 저희 집 복도에 자리하고 있다가

복도를 다시 꾸며주면서 갈 곳을 잃은 아이들 어릴 적 사진들 구석에 모아 놓은 액자들을

보니 왜 그렇게 마음이 안 좋던지요 그렇다고 보관 상자에 넣기도 마음이 편치 않고 어떻게 할지

고민만 몇개월 하다 이제야 자리를 잡아 주었답니다 ^^






주말에 완성하고 나니

울 신랑이

오! 멋있다! 한마디 해주대요 ㅋ


한 2주를 이 액자와 씨름을 했습니다

처음엔 이쪽 벽이 아닌 반대편에 걸어주려고

걸었다가 모두 떼어 냈습니다


어찌나 마음에 안 들던지요~

그래서 다시 복도에 걸어야 하나...

하는 고민도 하고~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아주 벽만 쳐다

보고 다녔답니다 ㅋ











문을 열자마자 시선이 집중하는 곳

바로 기다랗게 놓인 수납장인데요~


이곳 벽이면 누가 보아도 눈에 잘 띄겠다 싶더라고요~

집을 꾸미다 보면요


이상하게 무엇을 장식해도 예쁘지 않은 곳이 있는데

저희 집에서는 바로 이 공간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액자를 걸어 놓는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살았었던 거 같아요 ^^


#액자리폼 후 이렇게 막상 꾸며주니

진작에 할걸 그랬나

싶은 것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
















거실 복도보다는 입구 쪽 위치에 액자를 배치하니

오며 가며 잘 보여서 좋더라고요~ ^^


풍수인테리어 라고 해서 살펴보면

현관에서 보이는 곳에 가족사진을 걸어 놓으면

가족애가 좋다고는 하던데...?


뭐 사실 신경 쓰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


복도에 있을 때보다는

확실히 보기가 더 좋더군요 ^^







액자 틀 리폼하기





before 액자



오랜 세월 리폼하며 살아가는 몽실이

정말 무수히 바꾸고 리폼하고를 반복하면서

할 땐 분명 괜찮았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그래서 그런지 여러 번 바꾸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액자의 틀이 통일된 색상이 아닌

여러 가지의 색이다 보니 그래서 더 마음에 안 드는 거

같아서 리폼을 하게 되었네요


액자를 분리가 되는 건 분리하고

분리가 안되는 건 그대로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준 후

젯소 2회 페인트 2회로 색을 화이트로 통일 시켰습니다


분리하다 보니 액자가 오래되어

틀들이 벌어지고 타카 핀도 다 빠져있고

그래서 다시 본드로 붙여 보수작업 후 페인트 했답니다








반대편에 걸었다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 다시 떼어 냈어요 ㅎ


그나저나 걸었다가 떼어 낸 피스 자국들 어쩔 거야~ ^^;;









그리고 수납장이 있는 반대편에 자리했어요


마스킹 테이프로 수평을 잡아 준 후 걸어주었습니다











몇 년 전

빈티지고재를 절단하여

사진은 프린터에서 컬러로 인쇄하고

블랙 색상의 테이프를 사용하여

사진을 붙여 주었어요~


사용했던 것이라 이번엔 테이프만 한 번 더 붙여 주었답니다












벽 사이즈에 맞게 미리 나열해 보고

글루 건으로 하나하나 벽에 붙였습니다.










그렇게 완성되어 이렇게 자리하게 되었답니다 ^^


아래에 수납장으로 인하여

안전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주어서 그런지

그래서 이곳에 잘 어울리는 듯싶어요











서 기운 집(瑞氣雲集)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지인분이 직접 써주신 거라 더 의미 있는 액자입니다 ^^*


이 위치가 맞는 건지는 모르나

입구에 들어서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










거의 어두운 틀을 가지고 있던 액자들이

밝은 톤으로 바뀌니

모든 게 돋보이면서도 아이들 인물이 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ㅎ










집에 들어가면서

바로 사진들이 보이고

다시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그런 효과가 있어요 ^^














이런 방법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아이들이 어렸을 적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아이들 기억 속에 우리 부부는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되기도 하고요~


아이들은 또 부모가 자기네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서로서로 알게 되는

그런 시간도 주어지고

은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어서

좋은 시간이 나름 생기더군요 ^^















이 거실 벽은 허전함이 있긴 해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게 깔끔해 보이고 좋아요


문을 열자마자

아 깔끔하네~ 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












어제 퇴근 후 집에 들어가는 순간

저도 모르게 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부분


신랑이 먼저 퇴근하여

조명을 사진에 비추도록 해놓았더라고요 ㅋ


이젠 제가 하는 일에

무한 관심을 보이면서 부족하다 싶은 것에

작디작게 도움을 주는 신랑 ^^


어두컴컴해지는 저녁 무렵

조명이 함께 하니 더욱 보기 좋았습니다 ^^


아들 21살, 딸 17살

둘 다 크고 보니 어렸을 적 사진은 더

귀하게 느껴지면서 간직하고 싶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액자 틀의 색상만 바꿔서

벽을 채워주어 우리 두 부부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면서 행복해지더라고요 ^^



이상 몽실이의 액자 틀 리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