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대성리,
젊음의 성지, 그 곳은 여전히 젊음으로 들끓고 있을까,
소란스러운건 원하지 않지만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그러면서
조금 갔지만 마치 아주 멀리 온 듯한 그런 시골에 가고싶다,는 생각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흐무끼리한 날씨 속에
역시,
북한강을 수놓는 젊음의 함성,
히야"""" 좋구나~
한들한들~격하지 않은 장면에서는
마치 조각배를 타고 풍류를 누리는
서호의 시객들 같기도 하고요
북한강을 따라 올레길,
자전거 도로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요
자전거를 아예 대여해주는 곳도 있더군요
왼쪽으로 죽 따라 걸으면 청평역에 닿고요
그렇지만 왠지 반대편으로 자꾸 걷게 됐는데
그 곳에서 바로
인생카페,를 만났지 뭐에요
걷다걷다 들었노라, 그대들의 비명소리,
비명소리가 들리면, 반사적으로 돌아보면서
또 반사적으로 웃음이 나면서요
수상레저인들의 즐거운 단말마,
세심하게 들어보면, 애교섞인 울음소리도 섞여오고요(그렇게 무섭나....훕.~)
쿵쿵쿵~가끔 철교위로 경춘선 전철도 지나고요
살살살, 빗방울이 나리는데도, 물과 친한 사람들,
훅~하고 무겁게 풍겨오는 여름향기, 자꾸 코평수 늘리며 심호흡~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우거지고 우거진, 풀향기라죠
접시꽃이 이 정도는 있어줘야 시골풍경이라 할 수 있겠죠
음...면이 서는군!
시원하게 잔디가 펼쳐진,
그 앞으로는 북한강의 풍경이 흐르고
병풍같은 봉우리들이 겹겹이 내려다보는
카페, 휴!
앉아있노라니 많은 풍경들이 만들어지네요
휴,
빗방울이 나리다가, 강바람이 불어오다가
야외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놓고 요리조리, 도란도란
두세시간을 눈감짝할 사이에 보내고도
종일이라도 있을 것 같던 아리따운 카페
대성리를 지날 일이 있거들랑
꼭 들러보시기를요
대성리에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꼭 타고 다녀요 (타려고 왔겠죠^^?)
강에서는 수상보트를 타거나
도로에선 자전거를, 사륜바이크까지,....
대성리에서
한참을 걷는다는 것은 다소 어색할 수가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멀리서
걷는 분들을 만나고 말았어요
아~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다리만 건너면 남양주시,라니 신기해요
또 이따금 철교를 향해 경춘선이 달리고요,
아,이젠 해가 꽤 기울어가요
어느 낯선 마을에 갔을 때
그 곳의 작은 것 하나로 그 마을 전체가 좋아지기도 하고
또 어느 것 하나로 그 마을 전체의 이미지가 안좋아질 수도 있는데요
대성리는
개인적으로 휴,라는 카페가 있어서 길이길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기회가 온다면, 이 북한강 줄기를 따라 또 걸을 수 있기를 바라며,
도시에서 도시로의 공간이동은 아무리 화려하고 정갈하다손 치더라고
반복이 되면 갑갑하고 깝깝하고 심지어 우울해지고 하는데요
조금만 벗어나서 이런 자연 속이라면, 마음의 평화, 설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