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2014.1.23(목)

어디로:화암네거리-사이언스길 1코스(화봉산-우성이산-대전MBC)-솔로몬파크-숭현서원-원촌교-당산-읍내동주민센터 앞

누구와:나홀로

 

하루만에 끝내야 할 사이언스길을 이틀동안 걷고도 마치지 못했으니 오늘은 꼭 매조지 하리라 마음 먹고 오전 9시 반에 산악센터를 나선다. 

문창시장에서 604번을 타고 서구보건소 앞에서 301번으로 환승하여 화암네거리에 내리려니 버스는 호남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설목마을 앞에 내려주니 승강장 이름을 바꾸든지 네거리 부근에 승강장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할것 같다.

네거리로 되돌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니 떨어진 안내표지가 반겨주고 공사중인 입체교차로 밑의 918번 승강장을 지나 

중앙백신연구소 길로 들어선다.

연두색 홴스가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평지길을 잠시 걷다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비룡바위라 불리는 작은 봉우리다.  

얇게 깔린 눈을 밟으며 백신연구소 철책을 지나

폐 경비초소와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왼쪽(동)으로 정보통신연구원과 금호화학연구소가 내려다 보이고 저멀리 관평동이 펼쳐진다.

통신탑옆으로 내려가는 돌계단 길은 생길따라 보여 대전방의 대들보이신 가딩님이 근무하는 정보통신연구원의 산책로이니

2009년 2월 대둘테마산행 때 이곳으로 내려가 잔디밭에서 점심상을 펼친바 있다.

얕은 봉우리로 연결된 편안한 능선길을 걸으며

콧노래도 흥얼 거리다 옛 생각을 하며 가딩님께 전화하여 안부도 나누다 보니

어느덧 발걸음은 전망 좋은 쉼터에 닿는다.

동북쪽으로는 유성구 관평동과 갑천 너머로 신탄진의 산업단지와 엑슬루타워가 아스라이 보이고   

동남쪽으로는 계족산 마루금이 흐미하다. 

한참 동안 조망을 즐기다가 화봉산에 올라 서니 

 

아주머니 몇분이 쉬고 계시고 

이름 모를 산새들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나를 반겨 준다. 

 

 

폐 초소 안으로 들어가 떡국에 물 부어 놓고 북쪽을 내다 보니 적오산(왼쪽)과 보덕봉 사이의 원자력연구소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대전둘레산길 6구간 마루금 아래로 신탄진과 전민동이 펼쳐진다.

점심을 마치고 쾌적한 능선길을 한참을 걸으니 

 

 

 

 

 

양지 바른 여흥민씨 묘지에서는  

좌측으로 엊그제 다녀 온  사이언스길의 매봉이 보이고 우측 저멀리로 대전둘레산길 8구간의 우산봉 마루금이 흐미하다.

대덕터널 위에 닿으니  

장수바위가 반겨 주고 

바위구멍(cub-mark)은 너무 오랫만에 왔다고 힐책 하는듯 하여  

 

한참을 살펴 보며 청동기 넘어 구석기시대 사람들과 바위구멍 예기를 나누다가 도룡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30년을 훌쩍 넘긴 옛 이정표를 지나면 

왼쪽으로는 우거진 소나무 숲  바로 옆에  

사이언스빌 아파트가 붙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연구단지 네거리가 발 아래로 보인다. 

 

우성이산 정상의 도룡정에서는 주변 나무에 가려 오히려 조망이 좋지 않으니 

대전MBC 쪽으로 나가다가  

93대전엑스포 준비기간에 외국인들을 위해 설치한 하얀 안내판 앞에서 우측으로 잠시 나가면 

능선 끝자락에 기가막힌 조망터 묘지가 있다.  

 

 

SK연구소와 엑스포공원을 넘나드는 고개길에서는 저멀리 계족산도 보이고   

 

고개마루에서 MBC 쪽으로 500m쯤 더 나가면  

스마트시티의 고층아파트가 올려다 보이는 얕은 봉우리에 

우성이산 바위구멍이 반겨 준다. 

대전MBC 뒷편의 봉우리를 지나 

진주강씨 재실 진입로를 가로 질러 

얕은 고개에 올라서면 

왼편으로는 진주강씨의 제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 연두색 홴스의 쪽문을 열고 들어 가면

솔로몬파크로 변신한 옛 대전소년교도소이니 법 체험관을 비롯한 여러 시설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한번 들릴만 한 곳이다.

 

 

 

 

 

 

 

 

 

정문을 빠져나오면 왼편 산기슭을 오르는 흙길이 있으니

풍천 임씨 억룡공파의 문중묘지가 있고

갑천변 엑스포로 삼거리에서 원촌교 방향으로 가다가 숭현서원에 잠시 들러 경내를 살펴 본다.

 

 

 

 

솟을대문 대신에 2층 루각으로 지어진 詠歸樓를 나서니

홍살문 위로 갑천 건너편의 당산이 어서오라 손짓하니  

발걸음을 제촉하여 원촌삼거리를 지나 원촌교를  건너는데

갑천에는 청둥오리때가 자맥질을 하다가 돌까마귀 날개짓에 깜짝 놀라 도망을 간다.

갑천도시고속도로 밑을 지나 주유소를 끼고 좌측길로 들어서면 현감불망비가 자연바위에 새겨져 있고

그 위에 올라서면 수많은 바위구멍이 보인다.

 

바위구멍 바위를 뒤로 하고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오르니 원촌교 일대가 눈앞에 펼쳐 지는데 

얕은 봉우리를 지나면 당산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묘지에 닿는다. 

따스한 커피 한잔으로 쌓인 피로를 날려 보낸 뒤 완만한 능선을 타고 오르다 우측 묘지 옆길로 당산 남릉으로 나가니

멋 들어진 바위들이 즐비하고

많은 바위에 많은 이름들이 한글,漢文,알파벳으로 새겨져 있다.

일명 가마솥바위라 불리는 바위의 바로 위(북쪽)에 있는 바위群에 올라 서면 

1개의 바위구멍(cub-mark)이 뚫여 있으며

당산 정상(137m)은 북쪽 50m 위에 있으니

정상에는 헬기장과 3등 3각점이 설치 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계족산 봉황정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북쪽의 무너진 성벽을 넘어 동쪽 능선으로 꺽어저 내려가면 백송아파트 뒤에 다다르니

운동기구가 놓여있는 쉼터에는 이름 모를 장인의 목공예 작업이 한창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의 법성사도 잠시 들려 본 뒤

대전로로 나오니 1395번길로 이름 바뀐 당산길과 아리랑로 89번길로 이름 바뀐 당아래길이며

대전로1397번길로 이름 바뀐 향교길의 옛 이름이 아쉽다.

읍내동 주민센터 앞 버스승강장에 닿으니 해는 서산에 뉘엇거리고 건너편의 뒷골길은 대전로1378번길로 이름이 바뀐채

대덕구에서 조성 한 "德을 품은 길"이 되어 매년 굴다리축제가 열리는데

이 뒷골길은 철길 굴다리 여덟개를 지나고 계족로 육교를 넘어서 제월당과 임천,용화사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