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4년 장가계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4박 6일 동안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 총 8끼의 식사를 밖의 식당에서 했는데, 2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식당에서 한국음식을 먹었다. 외국에 나오면 현지 음식 먹는 즐거움이 큰데 무척이나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런데 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난 후 생각해보니 한국음식으로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가계 여행 일정은 무척이나 힘든 일정이었는데 입에 맞지 않는 중국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면, 그 힘든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여행사 입장에서 어떤 이유로 한국식당을 선택했든지간에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행히도 대부분의 식당들이 음식 솜씨가 좋아 모두들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여행 2일째, 장가계 도착 1일째 첫 점심식사는 삼천리식당에서 했다. 

한국식당의 가게 앞마다 열대과일을 파는 사람들이 있어서 식사를 마친 후 과일을 구매하기 좋았다. 




삼천리식당 내부.. 깔끔하다. 




중국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둥근 원형 테이블.. 우리 일행들이 들어가니 상이 차려져 있었다. 

전체 30명의 대규모 인원인지라 8명씩 3팀과 6명 1팀으로 나누어 식사를 했다. 삼천리식당은 중국식이라고 할 것은 하나도 없고 한국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운데는 김칫국스러운 찌개.. 음식 맛은 평범하다. 




개인용 세팅




요즘 한국에서 블루베리의 인기가 나날이 오르고 있는 중인데 장가계에서도 블루베리의 인기가 좋나보다.. 장가계의 블루베리주는 맛보지 못했다. ㅎㅎ




맥심커피 500원.. 하이난에서는 1000원이었는데.. ㅋㅋ




이 하드바는 천문산사 앞 매점에서 사먹었다. 첫날부터 엄청 걸었더니만 목탄다. 1개 5위엔




별 맛은 안느껴지고, 안의 팥도 그리 달지 않다. 한국의 하드바와의 차이점이라면 엄청 단단하는거.. 




장가계 1일차 저녁식사는 아리랑한식관에서 했다. 




이날의 저녁 메뉴는 삼겹살이다. 삼겹살 무한제공이라고 해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한국과 별다르지 않은 밑반찬들이 나오고, 고기 맛도 좋았다. 




가이드의 서비스 칭따오맥주.. 고량주를 드시는 분들도 있고, 음료수를 드시는 분들도 있다. 고된 일정 끝에 마시는 시원한 칭따오 한잔.. 참 맛있었다^^




삼겹살에, 칭따오에 배부르게 먹고 나와 만난 복숭아아줌마.. 한국말을 전혀 못하시는데 중국말 전혀 못하는 엄마와 둘이 한참의 흥정 끝에 20개 만원에 판매 완료.. ㅎㅎ 중국이나 한국이나 대단한 아줌마들이다. ㅋ

복숭아를 팔고 나서는 흥이 오르시는지 작은 라디오로 음악을 틀어놓고는 즉석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신다. 저녁식사를 만족스럽게 하고 나온 일행들에게 한참동안 즐거움을 주셨는데 복숭아는 많이 팔지 못하신 것 같다.. 




우리가 산 복숭아.. 복숭아 좋아하는데 잘됐다. 호텔 냉장고에 넣어두고 장가계에 머무는 동안 밤마다 실컷 먹었다. ^^




장가계 2일차, 대협곡을 다녀온 후 가이드가 사준 녹두하드바. 개별 박스 포장되어 있다. 





역시나 단단하다. 녹두로 만들었다는데 녹두 맛이 별로 안난다. ㅋ




장가계 2일차 점심은 흥부네집에서 했다. 





역시나 특별할 것 없는 상차림인데 이집 음식솜씨가 좋다. 모두들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칭찬 일색이다. 가운데 김치찌개도 정말 맛있었다. 




2일차 저녁식사는 우리가 묵었던 호텔 식당에서 중국식으로 먹었다. 장가계를 찾는 관광객이 워낙 많다 보니 호텔과 계약을 하면서 호텔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계약 조건 중에 있단다. 그래서 호텔식이지만 그닥 맛은 기대하지 말라 했는데 정말 그랬다는.. 지금 보이는 음식들 외에 몇 가지 음식들이 더 나왔는데 대부분이 짜다. 기름을 많이 쓰는 것이야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짜기까지 하니 모두들 많이 먹지는 못했던 것 같다. 




호텔 매점에서 사온 칭따오맥주와 육포.. 소고기로 만든 육포라는데 짜고 맵다.. 딱 하나 꺼내먹고 말았는데 한국까지 델고 온 얘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 ㅎㅎ




하루 일과를 마치고 샤워까지 한 후 마치는 칭따오맥주.. 조오타~




장가계 3일차 점심.. 우리의 반응이 좋았던 때문인지 원래 그렇게 예정되어 있던 것인지 흥부네식당이다. 전날과는 반찬들이 조금 달라졌다. 돼지고기볶음과 두부, 감자 요리 등이 좋았다. 




장가계 3일차 저녁식사는 장백산에서 한다. 한국식당이니 백두산이라 하면 좋았을텐데.. 그럼 문제가 되었을라나???




이날의 저녁메뉴는 차돌샤브샤브




고춧가루로 칼칼하게 맛을 낸 육수를 팔팔 끓인 후 옆에 보이는 차돌박이를 넣어 먹으면 된다.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두부 등이 같이 나온다. 사진에는 없지만 말린 당면도 있었는데 맛있었다. 




다양한 버섯들과 차돌박이를 함께 넣고 끓인다. 차돌박이는 하나씩 넣어 샤브해먹으면 좋을텐데 일행들이 많다 보니 의견도 많다. 다른 사람들이 한꺼번에 넣어먹자하니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그냥 넣어 먹었다. 




모두 다 넣고 끓이는 중^^




시원한 맛을 내도록 콩나물까지 들어가 있다. 




잘 익힌 후 한그릇 덜어왔다.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어마나~' 할 정도로 맛있다. 된장도 조금 넣었는지 구수한 맛이 나고, 국물의 시원함과 차돌의 고소함이 같이 느껴지는 맛이다. 여행 끝내고 돌아와서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장가계 4일째 점심은 발해식당이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식당들은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이라 했는데, 이 발해식당은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이란다. 몇년전 장가계에 여행왔던 사장님이 장가계가 정말 좋아 눌러앉으셨단다.. 장가계 내에서 가장 좋은 삼겹살을 제공하는 식당이라고 하니 다들 기대가 크다. 




양파장아찌, 김치, 상추겉절이 등 한국식당과 다를 것 없이 차려졌다. 




삼겹살의 신선도가 정말 좋다. 처음 먹었던 삼겹살과는 비교가 안된다. 




국은 된장국




간장소스를 살짝 뿌린 파채.. 그런데 파가 한국보다 좀 매운 것 같다. 




맛있었던 김치




고기가 좋아보이더니만 맛도 좋다. 가이드가 마음껏 먹으라 하니 모두들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엄마는 이곳에서 먹은 삼겹살이 제일 맛있었다 하신다. 




장사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한 중국식당.. 

장가계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중국음식으로 했는데 사진이 없다.. 분명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


중국여행 가서 중국음식보다 한국음식을 더 많이 먹었지만, 힘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할려고 한다. 그중에는 맛있는 음식도 있었으니 그걸로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