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마을 허우퉁에서 다시 핑시선 기차를 타고 핑시로 향한다. 핑시는 스펀처럼 풍등을 날릴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허우퉁에서 핑시를 가기 위해 탄 기차는 정말 작은 열차였다. 2칸짜리 열차에 사람들도 많다. 허우퉁에서 핑시까지는 잠깐 이동이니 서서 창밖 풍경을 보는 것도 괜찮았다. 




열차 끝칸에서 바라보는 풍경..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있다. 




이곳은 재작년 가족들과 함께 갔던 스펀폭포쪽인 것 같다. 




다음역이 바로 스펀.. 

여전히 비가 오는데도 사진찍기 바쁜 사람들이다. 




스펀이다. 




스펀역에 잠시 정차하는 중인데 한번 와본 곳이라고 풍경이 낯익다.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기차 안에서 줌으로 당겨봤다. 우리도 갔었던 닭날개볶음밥을 파는 곳이다. 스펀의 닭날개볶음밥 맛있었는데.. ㅎㅎ




그리고 드디어 핑시에 도착했다. 그런데 초등학생 일행과 함께 내리게 되어 엄청 시끄러웠다. ㅋㅋ




핑시도 참 작은 역이다. 




핑시역에서 나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풍등가게





비가 오는데도 풍등을 날리는 사람들이 있다. 풍등이 잘 날라가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핑시를 방문한 날이 월요일이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 것인지 사람이 너무 없다. 그래서인지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도 많았다. 




골목 풍경.. 




핑시역에서 골목길을 따라가다 발견한 소세지가게.. 핑시에 가면 입구에 있는 소세지가 맛있다고, 꼭 사먹어야 한다는 정보가 많았기에 나도 하나 사먹기로 했다.. 그리고 이때쯤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 있어 배가 고프기도 했다. 




지파이도 함께 팔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소세지




내꺼 주문하고 지파이 굽는거 구경중이다. 다른 할일이 없으니까.. ㅋㅋ




가게 안은 이런 모습.. 가게에서 먹고 가도 괜찮은 것 같다. 




내 소세지 기다리면서 골목 구경 중이다. 




드디어 내 차례다. 




내가 주문한 갈릭소세지.. 그런데 저렇게 진짜 생마늘을 아무런 조리 과정 없이 꽂아주는지 몰랐다. ㅋㅋ

비도 오고, 뜨겁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가게 입구 의자에 잠시 앉아 먹고 가기로 했다. 첨엔 생마늘과 소세지가 무슨 맛일까 했는데 나름 괜찮은 조합이었다. ㅋㅋㅋ




생마늘소세지 하나 먹고 핑시 구경에 나섰다. 아직도 비가 오는 중인데 화단에 물주고 계신 분.. 왜그러는지 못물어봤다. ㅋ




핑시마을 지도




골목길을 빠져 나오니 조금 넓은 도로가 나오고, 편의점도 보인다. 점심을 먹을만한 식당이 보이지 않아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기라도 할까 하고 들어가봤는데 딱히 끌리는게 없어 도로 나왔다. 허우퉁과 핑시를 돌아보다보니 마땅하게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다. 간단한 샌드위치나 빵을 미리 준비해오는게 좋을 것 같다. 

 




편의점 반대편 도로.. 비가 오지 않았다면 조금 더 걸어보고 싶었는데 비가 오니 의욕이 안생긴다. 




저 멀리 절도 보이지만 그냥 눈으로만 보는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다시 핑시라오제 쪽으로 돌아왔다. 이 길은 소세지가게 윗길.. 이쪽으로도 조금더 올라가봤지만 눈에 띄는게 없다. 비가 와서 그런 것인지, 월요일이라 그런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소세지가게 할머니.. 나름 유명하신 분인가보다. ㅎㅎ




다시 핑시역으로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허우퉁 애들과는 다르게 한 성격하는 것 같다. ㅋㅋ




핑시까지 왔으니 기념품이라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싶어 역 근처 기념품가게에 들렸다. 두세군데 들어가보니 파는 물건들이 똑같은 것 같다. 그 중 한곳에서 괜찮아보이는 풍등 마그넷을 사다 순댕이 줬다. 잘 산 듯.. ^^




원래 계획으로는 핑시에서 징퉁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핑시보다 더 볼 것 없다는 징퉁이라 하기에 과감히 접었다. 징퉁은 대나무마을이라 대나무통이 걸린 소원나무를 볼 수 있다는데 징퉁만큼은 아니겠지만 핑시에도 대나무 소원통이 걸려 있다. 




핑시역 안에 걸려 있는 소원대나무들.. 




그리고 난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간다. 

핑시에서 리우팡으로 가서 다시 타이베이행 기차를 탔는데 이번에는 제법 큰 열차였다. 빈 자리가 있길래 앉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 열차는 지정석 열차인 것 같다. 자리에 앉았다가 자리 주인이 오면 일어나는 사람들을 봤다. 내가 앉은 자리는 다행히 타이베이에 도착할 때까지 찾는 사람이 없어 편하게 잘 왔다.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지정석 열차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 

이걸로 핑시선 기차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