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쿠스라는 소셜펀팅 업체에서 만든 방음부스를 구매했습니다.


젊으신 분들이 만든 차음커튼을 이용한 방음부스 인데요.


새로 이사를 한 곳이 아파트라 노래를 레코딩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방음 부스를 들여야 했는데,


작업실로 결정한 방이 베란를 터 확장을 해 놓은 방이다보니, 중간에 턱이 생겨 조립 부스를 통으로 설치할 경우 공간의 소실이 너무 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차선책으로 구매한 부스입니다.


금액이 일반 부스에 비해 너무나 저렴해서, 만약의 경우 돈 버린다는 각오로 구매를 하였으나 생각보다 성능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목소리를 완전히 차단 해 준다기 보다는, 소리를 확 줄여주는 기능을 하는 부스인데, 제 작업실 문을 닫고 거실과 안방, 그리고 두 아이들의


방 각각에서 노래하는 목소리를 확인한 결과, 완벽에 가까운 차음 성능을 보여주는군요.


샘플 레코딩 한 부활의 곡은 일부러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 노래를 불러 레코딩 했는데요.


평생 단독에서만 살아서 아파트에 살아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층 간 소음이 발생할까 잔득 긴장을 하고 불렀으나, 이 곡을 레코딩 할 때


거실서 TV를 보던 집사람과 아이들 모두 제가 노래 하는 걸 몰랐다고 하더군요. =,,=;;


아마 TV 소리를 크게 하고 있어서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생각보다 성능이 좋은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딱히 문제를 꼽는다고 한다면, 이 부스가 천연 사우나를 연출한다는 점이군요. ㅎㅎ


겨울에 난방을 하는 방에서도 사우나인데, 여름엔 말 그대로 헬게이트 될 가능성이 농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동식 미니 에어컨을 따로 하나 사야 하는가 하는 고민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의 방음 공간이든 이 문제는 당연히 발생하는 것이니, 문제라고 할 만한 것은 못 되겠지요.



보컬 레코딩 테스한 곡은 원래 유명한 곡이긴 한데, 제가 가사랑 음정을 잘 몰라서 박자도 음정도 엄청 절었습니다. =,,=;;


그저 저녁 늦은 시간 아파트에서 작업 가능한 부스의 성능 테스트로 받아 들여 주세요.


큰 소리로 노래 했다는 증거 정도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