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인천 강화군 중심으로 계속되면서 살처분 대상 돼지 수도 6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살처분 방법을 땅속에 매몰하고 있어, 재난안전관리전문가들은 불에 태워야 환경오염을 차단할 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국 공학박사(행정안전부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중앙평가위원)는 필자와 인터뷰에서 가축질병 예방은 여러 방안이 있지만 낙후된 시설에 의한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 대책으로는 예방을 위한 소독, 경로차단, 살처분 등도 매우 중요 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서는가축살처분 시, 매몰에 대해서는 재난을 양산하는 예견된 재난으로서 문제점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 했다. 토양오염, 지하수 오염, 해충증식, 세균진화로 인한 신종전염병 생성 확산 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서는 SMART FARM SYSTEM 구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기질 관리, 축사 내 온도관리, 축사 내 환경개선, 분뇨처리, 습도조절, 공기질 개선, 세균증식 예방 등, 또한 축산 폐기물 친환경적 재활용 등을 통한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의 기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국박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은 물과 조류, 미세먼지, 멧돼지 등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원인은 이번에 정밀검사 결과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ASF에 따른 살처분 대상은 34개 농장에서 총 6만2365마리다. 2만8850마리는 살처분됐다. 현재 18개 농장에서 3만2535마리가 남아 있다.살처분 대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강화군 하점면에서 9번째 ASF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ASF 살처분이 반복되면서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 관리도 관건이다. 농식품부는 “일반인이 꺼리는 살처분 작업의 특성상 관련 인력 확보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발생 지역 밖에서 동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이들이 일반 농장이 아닌 살처분 대상이 된 다른 농장에는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처분 인력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살처분 투입 전 기본 소독을 하고, 방역복 등도 착용한다”며 “살처분이 끝나면 착용한 모든 의복·신발·모자 등은 수거해 소각한다”고 말했다. 살처분에 참여한 사람은 목욕 후 귀가토록 하고, 이후 축사나 관련 시설에 10일간 출입할 수 없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역 내 다른 축산 농가를 비롯해 지자체와 관련 업체에는 참여자의 인적사항을 알리고 살처분 참여자가 농장을 드나드는 일이 생기지 하는 등 역학조사와 추적 관찰을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대규모 발병으로 살처분 인력이 부족한 경우 지자체가 해당 지역 군 병력의 지원을 요청해 신속한 살처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ASF 긴급행동지침'(SOP)을 제정해 살처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 지원을 규정하기도 했다. 우선 살처분·사체처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를 예방하기 위해 ▲ 질병 특성과 살처분 필요성 ▲ 대상 축종별 살처분 방법 ▲ 소각·매몰 등 사체 처리 및 소독 등 사후처리 방법 ▲ 살처분 경험 후 스트레스 반응 ▲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대처법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