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조카가 치과의사 삼촌에게 가르쳐준 치과 안가고 쉽게 이빼는 법

 

 

며칠전 캐나다에 사는 조카가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내왔습니다

10살인 여자조카는 한창 어금니를 갈고 있었는데 캐나다가 치과가 우리나라처럼 집 바로 앞에 있어서 쉽게 갈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그 무렵 아이들이 다 그렇듯 치과에 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거의 대부분의 유치를 집에서 빼고 있었습니다

 

동영상 속의 유치는 치아가 흔들리다가 혀로 밀면 바깥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흔들려서 손으로 쉽게 빼기만 하면 되는데 그마저도 무서워서 이상태로 며칠이 지났고 결국 그날밤 저렇게 장난치다가 저절로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유치는 어렸을때 나오기 시작해서 모두 20개가 나온 다음 초등학교 4-6학년 정도에 대부분 영구치로 모두 교환되게 됩니다

 

유치가 빠지는 시기에 아이들은 치아 하나하나 빠지는 것에 꽤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부모님들도 유치가 제때 빠져야 영구치가 잘나온다는 믿음으로 유치를 빼는 것에 꽤 신경을 씁니다

심지어 어떤 부모님들은  유치를 빨리 빼줘야 치아가 똑바르게 나온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흔들려도 치과에 와서 유치를 뽑아달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유치는 빠져야 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유치를 미리 빼주면 오히려 치열이 삐뚤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유치가 빠지는 원리는 각 유치에 해당되는 영구치가 나면서 유치의 뿌리를 흡수시키게 됩니다

유치 뿌리가 흡수 되면서 치아는 흔들리게 되고 결국 유치가 빠지고 그 자리에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치아를 빼는 방법은 영구치가 유치 뿌리를 완전 흡수시켜 유치를 뽑으면 바로 영구치가 나는 경우 입니다

유치를 미리 빼주고 영구치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옆의 치아들이 유치뺀 공간으로 밀려오는 성질이 있어서 조금 늦게 나오는 영구치의 공간이 부족해서 치아가 삐뚤어지게 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어금니의 경우 뿌리가 완전히 흡수가 되어도 이가 흔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위 엑스레이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의 유치의 뿌리는 완전히 흡수되어 이빼기에 적절한 때입니다

그렇지만 노란색 화살표의 유치는 아직 뿌리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로 아직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색 화살표의 치아는 아직 영구치가 유치 뿌리를 거의 흡수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유치를 뽑을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노란색 화살표의 치아는 약간 흔들릴 수 있지만 아직은 뽑아줄 시기가 아닙니다

이때 미리 치아를 뽑아주게 된다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안그래도 모자른데 뒤쪽의 치아들이 밀려와서 공간이 더 부족하게 됩니다

 

처음 사진보다 1년이 지난 후 빨간색과 노란색 화살표의 유치는 빠졌고 하늘색 화살표의 유치는

뿌리가 많이 흡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도 치아를 미리 뽑아 주게 된다면 아래 영구치는 바로 안나오고 뒤쪽의 어금니가 유치를 뽑은 공간으로 밀려와서

영구치가 나야할 공간이 부족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치아를 미리 뽑아주었다가 오히려 치아를 더 삐뚤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지죠 ^^ 

 

유치를 너무 일찍 빼서 사진 좌측의 노란색으로 표시된 공간에 영구치가 날 공간이 안그래도 부족한데 뒤쪽의 치아가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여서 영구치가 날 공간을 더 부족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유치는 뽑자마자 영구치가 바로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보여드린 동영상처럼 혀로 밀면 나올 정도로 뿌리가 흡수되어 흔들리면 그때 빼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물론 영구치가 똑바른 위치로 나오지 못해서 유치뿌리를 완전히 흡수 시키지 못한다면 치아가 흔들리지 않고 영구치가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치과에서 마취하고 유치를 빼주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