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오늘은
앞집 경희네
내일은
뒷집 인순이네
하하호호 깔깔깔
웃어가며
품앗이로
김장을 하던 풍경은
이제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친정동네서는 지금도 행해지는.ㅎ)
모름지기
김장김치 만드는 날은
사람이 북적거려야 제맛이라는^^
시골집
김장김치 담그는 날^^*
2017년 11월 13일
시골아낙네의 촌부일기
결혼해서
시부모님 모시고 첫 해!
김장김치 300포기!
해마다 조금씩 줄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겨우 70포기.ㅎ
인삼 수확하고
숨 돌릴새도 없이 시작된 공사!
어쩔수 없이 텃밭을
치워야하는 상황이 되고~ㅠ
그 덕분에
강제 김장김치 담그기.ㅎ
동치미용으로
뒤늦게 추가로 뿌린 무
마사토에서 자라
작아도 뽀얀 모습이 이쁘다.ㅎ
늘 그렇듯이.ㅎ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배추 손질하는 일은 남자들 담당~^^*
어머님께 배운 배추 절이는 방법!
소금물에 배추를 담갔다가 건져서 소금을 뿌린다.
소금물은 물에 소금이
더 이상 녹지 않을 정도로 만들고~
배추를 절이는 소금의 양은
배추 1포기에
종이컵으로 1컵 정도!
10포기에 1키로~ 1.2키로 정도
하루 전 날 잘 절여 놓은 배추는
큰 물통에 한 번 씻고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씻어 건져서
물기가 빠지도록 엎어놓는다.
(워낙 깨끗해서 한 번만 씻어도 될 정도인데...
벌레랑 그 벌레가 배추 먹고 싼 떵.ㅎ)
자잘하니 이쁜 무는 물에 한 번 씻어
흙을 털어내고
배추 절였던 물에 담가 놓는다.
김장김치 만드는 동안 절여지도록~!!
무, 쪽파, 갓, 파뿌리까지~
재료들 모두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
전날 미리 물에 개어 놓았던 고춧가루
역시 전날 밤에 미리 쑤어 놓은 밀가루풀~!
김장김치 양념 비율
배추 10포기당
고춧가루 1근 반~ 2근 (1근 400g)
마늘 800g~1kg 정도
생강은 취향대로 (대략 마늘에 1/5 정도)
시골집 김장김치에는
무채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대신
무를 갈아서 넣구요^^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소금에 살짝 절여)
김장김치 중간중간 넣어준답니당^^*
밭에서 배추 따오고
배추 손질하고 씻는 일까지~
모두 남자들이 해주지만,
김장김치 버무리는 일은 아낙네들 담당^^
일단 고무장갑을 착용~!!
그 이후에 사진은 하나도 없네유.ㅎㅎ
많이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