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

대전 가볼만한 곳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특별전


11월 17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삼일절이나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에 비해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지청천, 차이석을 비롯한 6인의 제안에 따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11월 17일을 기념일로 선택한 이유는 을사늑약을 체결한 망국일(1905년 11월 17일)이기 때문인데요, "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을 잊지 말고 독립 의지를 다지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라는 의지의 표현이 담겼습니다.


저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여러분들께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특별전 관람을 권하고 싶습니다.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특별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100년을 맞아 지난 5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전시회의 순회 전시로 오는 17일까지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관람시간 10시~17시, 월요일 휴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전 전시 이후에는 청주로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선생은 1920년대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무장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들로 당시 ‘베이징의 삼걸(三傑)'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또한 세 선생은 1919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을 역임해 민주국가 건설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베이징 삼걸'은 독립운동에 있어서 두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남북만주를 비롯한 한반도 접경 지역의 무장독립군을 하나로 통솔하는 통합지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의열단'이나 '다물단'처럼 암살과 파괴를 수단으로 일제에 대항하는 의열투쟁의 전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성독립운동가'하면 유관순 열사를 떠올릴 것입니다.

유관순 열사 외에도 이은숙, 박자혜 선생과 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은 많지만 지금까지 잊혀져 왔습니다.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특별전에서는 여성독립운동가도 빠트리지 않고 다룬 점이 좋았습니다.





도서관에 전시장이 마련돼서 그런지 공부 또는 독서를 하다가 머리를 식힐 겸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조선혁명선언>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1923년 1월 의열단의 독립운동이념과 방략을 이론화한 선언문입니다.  

전시장 한 켠에는 <조선혁명선언>의 구절을 필사해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돼있으니 필사를 하며 단재 선생의 독립의지를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 관람하시고 멋진 스탬프들도 잊지 말고 꼭꼭 찍어가세요!ㅎㅎ


저는 지금까지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선생을 대략적으로만 알았지 독립운동 방향 또는 사상은 전혀 몰랐는데요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특별전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순국선열의 날 전시회를 통해 베이징 삼걸의 독립운동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춘예찬 정민혜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