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안개가 자욱하던 일요일의
아침 풀밭에서 만난 암먹부전나비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비지만
크기가 작고 날개의 무늬 또한 두드러진 특징이 없는 편이어서
보이는 듯 보이지 않게 살아가는 나비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짓궂게 내리던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에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 길을 나섰던 일요일의 나비 탐사는,
결국 여전히 개일 줄 모르던 하늘 때문에 목적했던 나비는 만나지 못하고
이렇게 아침 풀밭에 잠들어 있던 암먹부전나비 사진만
몇 장.. 남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