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비를 만나기 위해 두 번이나
충청도로 향했지만 만나지 못했다가, 세 번째에서야
비로소 그 모습을 만나고 왔습니다.
발생 시기를 막연히 예측한 탓도 있지만 올해 대체로
나비 발생 시기가 약 1주일 정도 늦춰진 탓도 있을 것입니다.
2년 전 처음 이 나비를 만난 뒤, 마음을 빼앗겼던 터라
올해 다시 한 번 이 나비의 모습을 제대로 만나보고
또 찍어오고 싶었던가 봅니다.
이른 아침 도착해서 등산화와 양말이 다 젖도록 풀밭을
헤맨 끝에 아직 세상 모르고 고이 잠들어 있던 여러 마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봄처녀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듯한.. 또는 닮은 듯한
봄처녀나비를 데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