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전 한통에 특별한 전화를 받았다. 나의 친구에 어머니 였는데  "재선이냐" "네 누구세요" "나 ㅇㅇ엄마"

 나는 그순간 깜짝 놀랐다."네 어머니 건강하시죠 왠일 이세요".......처음으로  하신 전화이기 때문이다.

 이유인즉슨 사월 중순경 드릅을 조금 친구에게 보내면서 어머니에게 드렸으면 했다.  그래서  "고맙다, 잘먹다"  하신다

 몇년 전부터 해온 일이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중 우리 엄마와 처녀시절 이웃에 살고

 친구처럼 지내신 것은 알고 있었는데. 우리엄마와 동갑이시고 지금 칠십칠세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국민학교 2학년 어린 시절 엄마를 잃은 나는 이제서야 엄마의 나이를 알게된 것이다.

 

전화를 끊고 나를 낳아 주신 엄마의 나이를 이제야 알다니??? 속으로 엉 엉 울고 말았다. 그분이 생각 나고 화가 나서

그러면서 옛날 그시절 어머니의 음식 하나가 생각나 이야기와 함께 사진을 올려본다

 

60년대에 새우젖 장사는 나무상자 속에 작은 항아리 두개를 집으로 싸서 넣고  지게를 지신 할아버지였지

이골목 저골목 이마을 저마을 동끝말 고향골 새대 된밭 세비리 등 등을 다니시면서

이렇게 외치셨지  "새우젖 사~려,곤쟁이젖 사~려"  하면서

그래서 그항아리에 새우젖과 곤쟁이젖이 들어 있는것을 알았지.

70년대에는 커다란 짐자전거로 바꿨지만.....

 

어머니는 쌈지돈으로 간혹 곤쟁이젖을 사시면 파나 부추를 많이 넣고 물도 넣고 혹은 일년에 몇번정도

달걀도 섞어 소금 더넣고 잘섞어 가마솥에 저녁밥을 하실때 커다란 사발에 중탕으로 끊여 내시면 무척이나 맛이있었지

그러면서 여동생들과  싸우며 먹던 생각이난다

 

 

지난 겨울 서해안에 갔을때 혹시 곤쟁이 젖이 있나 찾게되었는데

새우젖등 다른 젖깔류는 많이 봤지만 그동안 곤쟁이젖은 보지 못했다.그런데 몇군데를 찾던중 반갑게 발견

한통을 사게 되었지 달 달 하고 짭쪼름한 맛   맛이있었는데

집에돌아와

각종 야채를 넣고  뚜가리에 끊렸는데 옛날맛이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