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얼 백두대간을 마치고..(2006년 6월4일~2007년 10월 3일)

 

 

 백두산 천지에서..


우리민족의 얼이 담긴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한 번쯤 밟아보고 싶은 마음은 산을 좋아하는 산사람이면 누구나 다가지고 있을 것 같다.

 

 

 

 

 

애당초 백두대간은 내 관심사 밖이었는데.. 강원도 고성 향로봉 산행을 우연히 하고부터 대간을 생각하게 되었다.  

곁님과 상의하니 이왕지사 하려면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해보라고 적극 응원해준다.

대간 길.. 걷는 일 쉽지만 않다고 생각이 들지만..

내 자신을 시험하고도 싶었고..어느 정도 산에 대한 지식과 독도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계획하고 추진 한다.

그리하여 한산에 많은 산님들이 선 답한 산행 기를 참고하고..

특히 “월간산과 백두대간” 종주 산행 책을 사놓고 틈틈이 길주의 해야 할 곳을 머릿속에 주어 담는다.

그리고..내가 대간 길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모든 일에 배려하고 힘을 더해준 곁님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일정한 시간대 없이 먼저 일어나  먹 거리를 챙기는 일부터 혹시 빠진 장비가 없나 확인하는 일까지..

때로는 혼자 장거리 산행 길에 나서면 운전하다가 졸린다고 동행을 자처하기도 하고..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 하질 않고 칼바람이 몰아치는데 도솔봉과 대덕산 산행까지도 자처했던 일..암튼 고마웠어 각시야.ㅎ.

또 주위에서 관심을 가져준 산 친구들과 많은 격려를 해준 한산에 많은 산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2006년 6월 월악산군..

하늘재에서 순천 한백 산악회1기 팀과 첫발을 내딛으며..나의 대간 길을 시작된다.

그러나 두 번째 산행구간 이화령~희양산~버리미기재..

30km가 넘는 장거리구간을 진행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다. 이왕지사 대간 길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이렇게 뒷사람에게 처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대면서 죽자 살자 걸음만 걸어야하나..이렇게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별생각이 다 든다.

물론 이 팀의 나름대로 대간 길 걷는 방식을 빨리 소화해야하는데..2구간 만에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우려는 한 두 구간 더하다보니 말끔히 정리가 된다.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다.

한 구간 한 구간 진행하면서 다음 구간이 궁금해 기다려지는 욕구를 느끼며 나의 백두대간 산행은 2주마다 계속 이어진다.

 

 

 

대간 길 맛을 조금 느낄만 하니까..

이 팀은 (8회동행) 2006년 10월 지리산 천왕봉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며..대간을 마감한다.

그래도..대간 길 가까운 구간은 곁님과 이어간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어느 날 한산에 남진하는 대구 팀이 눈에 뛴다.

곧바로 연통하니..같이하자고 흔쾌히 승낙한다.2007년 2월부터 대구 집결지까지 야간이던 새벽이든..

출발시간에 맞춰 애마를 끌고 간다.

대구 2030 산마을 백두팀(10회동행) 미시령~마등령을 첫 구간으로 댓재~피재를 마지막으로 이친구들과 웃고 즐기며 대간 길을 이어가고..

나머지(15회)는 곁님과 같이 때로는 나 홀로..그리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버리미기재~늘재구간..대야산 비경을 보려고 잔뜩 기대하고 오르는데..예정에도 없던 비가내리며..

안개에 휩싸여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안타까웠던 일..

태풍 우크가 가까이 오는데도 겁 없이 늘재~속리산·갈령구간을 산행하며 문장대상가에서 시래기 국물로 추위와 허기를 달래던 일..

크리스마스이브 곁님과 동행..

화방재~태백산~도래지기재 구간을 지날 때 태백산에 올라 일출을 보려고 살을 파고드는 혹한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림을 배웠던 일..

3월 중순 진부령에서 대관령구간을 지나는데..

대관령 삼양목장~매봉을 지나는데..눈을 뜰 수 없게끔 불어 대는 폭풍과 추위..

대관령에서 산행 후 무심코 벗은 장갑 때문에 손가락동상이 걸려서 한 달 이상 고생했던 일..

대간 길 첫 구간이자 마지막인 미시령~진부령을 하는데 사람을 날려버릴 것 같았던 미시령 황소바람..


그래도 천우신조였는지..산신령님이 가히 여겼는지는 몰라도 혼자 산행 길에 나섰는데도..

알바한번 없이 대간 길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다.

대간 길 마지막 선을 잇는 소백산구간..왼쪽검지손가락이 탈골되어 조금 고생을 하였지만..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2007년 10월3일 소백산 연화봉에 서는데..

무사히 종주를 마친 기쁨에 눈시울이 불어지고..대간 길 한 구간 한구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진한전율이 가슴에 닿으며 뭉클하게 느껴진다..

언젠가 또 다시 도전 하련지 모르지만..때로는 힘들게 때로는 즐기며 걸었던 대간 길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곁님에게 먼저 전화를 한다.

그리고 이번종주를 기점으로 우리의 산하를 더욱더 사랑하리라 다짐해본다.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 지금..

걸었던 여정을 뒤돌아보면 개발이라는 명분아래 대간줄기가 많이 훼손 된 채 방치되고 있는 모습이 가장 슬픈 일이다.

더 이상은 훼손 되지 않고 잘 보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젠가는 장벽에 가로 막혀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는 북녘 땅 대간 길도 걸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동안 고생보따리를 메고 산행 길에 동고동락했던 많은 산우님들..같이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신경준의 《산경표(山經表)》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산맥은 1개 대간 1개 정간(正幹)및 13개 정맥(正脈)체계로 되어있다.

이러한 산줄기(山經)의 개념은 김정호 대동여지도에 잘 나타 있다.

즉제일 굵은 선으로 표시 한 것은 대간 두 번째 굵은 선은 정맥 세 번째 굵은 선은 지맥 기타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낸다.

이렇듯 대간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간 산줄기들은 지역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되었고..삼국의 구경과 조선시대 행정경계를 이루었다.

따라서 백두대간은 한반도 자연적 상징이며 동시에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를 동,서로 크게 갈라놓은 산줄기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 내리다가 태백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지리산에 이르는 국토의 줄기를 이루는 산맥이다.

 

 

도솔봉에서 뒤로보이는 소백산 주능선 (2007.02.10)

 



이 산줄기를 이루는 주요산은..

백두산(2744m)을 기점으로..

포태산(胞胎山:2,289m),두류산(頭流山:2,309m)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遮日峰:1,743m),철옹산(鐵瓮山:1,085m),추가령(楸哥嶺:752m)으로 이어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금강산(金剛山:1.638m),진부령(陳腐領:529m),설악산(雪嶽山:1.708m),오대산(五臺山:1.563m),대관령(大關嶺:832m),

두타산(頭陀山:1.563m)을 거쳐 태백산(太白山:1.5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小白山:1.421m),죽령(竹嶺:689m),이화령(梨花嶺:548m),속리산(俗離山:1.508m)으로 뻗어 내린다.

이로부터 추풍령(秋風嶺:221m),황학산(黃鶴山:1111m),덕유산(德裕山:1614m),백운산(白雲山:1.279m),

지리산(智異山:1915m)으로 이어지며 산줄기는 끝이 난다.

 

 

 

지리산,천왕봉 정상석..

 

 

 

백두에서 지리까지 총 1.625km중

남한구간은 강원도 고성 진부령~지리산 천왕봉까지 Gps로 측정한 결과 680km 포항 셀파산악회가 2회에 걸쳐 실측한 거리..

734.65km(월간 산 2002년12월호)백두대간 길을 마무리 한다.

 

 

 

 

가을사랑-SG 워너비

 

 

白頭大幹, 산행기록표 ...

 

 

%#,,,대간길 걸었던 구간의 흔적들...

단독산행 (8구간)

곁님과 동행산행 (7구간)

산악회 동행산행 (게스트):한백(8회) 산마을(10회)

 

 

구 간

차 수

일  정

         산           행            구           간

소요거리

접속구간

산행거리

제1구간

2007.09.09

미시령-3.45-신선봉-2.85-대간령3.55-마산봉-5.75-진부령

15.6km

 

15.6km

제2구간

2007.07.25

미시령-2.5-1318봉-1.65-황철봉-4.35-마등령

접속;마등령-3.8-비선대-3.0-설악동

8.5km

6.8km

30.9km

제3구간

2007.05.27

한계령-2.3-서북능선삼거리-5.4-중청-0.6-대청-1.21-소청-1.3-희운각대피소-3.0-1275봉-2.1-마등령

접속:마등령-3.8-비선대-3.0-설악동

16.0km

6.8km

(13.6km)

53.7km

제4구간

2007.06.10

한계령-5.65-망대암산-1.4-점봉산-2.0-오색삼거리-4.5-단목령-3.1-북암령-7.25-조침령

접속;도로-1.2조침령

23.9km

1.2km

(14.8km)

78.8km

제5구간

2007.06.24

조침령-4.65-쇠나들이-7.35-968.1봉-5.05-갈전곡봉-3.0-1100.3봉-1.2-구룡령

21.25km

1.2km

(16.0km)

101.25km

제6구간

2007.07.08

구룡령-1.4-약수산-5.4-응봉산-8.15-두로봉-6.95-동대산-1.6-진고개

23.5km

 

124.75km

제7구간

2007.03.11

진고개-3.85-노인봉-3.7-소황병산-5.1-매봉-4.25-곤신봉-3.25-선자령-5.65-대관령

25.8km

 

150.55km

제8구간

2007.03.25

대관령-1.8-능경봉-4.65-고루포기산-6.55-닭목령-1.95-화란봉-5.4-석두봉-6.8-삽달령

27.1km

 

177.65km

제9구간

2007.04.08

삽달령-4.7-두리봉-1.6-석병산-6.9-생계령-5.3-백봉령

18.5km

 

191.15km

제10구간

2007.04.22

백봉령-5.0-1022봉-2.0-원방재-2.4-상월산-7.85-고적대-2.2-청옥산-3.35-두타산-6.3-댓재

29.1km

 

222.25km

제11구간

2007.07.22

댓재-0.8-황장산-4.4-큰재-6.6-덕항산-1.1-구부시령-6.8-건의령-6.4-삼수령(피재)

26.1km

 

251.35km

제12구간

2007.12.25

피재-2.55-매봉산-2.9-쑤아발령이정표-3.1-금대봉-1.2-두문동재-5.4-함백산-2.85-만항재-3.45-화방재

21.45km

 

272.8km

제13구간

2007.12.24

화방재-1.0-사길치-3.5-태백산-4.0-깃대배기봉-5.28-신선봉-1.96-곰넘이재-3.0-구룡산-5.46-도래기재

24.2km

 

297.0km

제14구간

2007.09.29

도래기재-2.6-옥돌봉-3.0-박달령-5.1-선달산-1.77-늦은목이-1.03-갈곶산-4.9-마구령-7.6-고치령

26.0km

 

323.0km

제15구간

2007.10.03

고치령-2.8-마당치-8.27-국망봉-3.08-비로봉-4.43-천문대-6.25-죽령

24.83km

 

347.83km

제16구간

2007.02.10

죽령-5.8-도솔봉-1.7-묘적봉-1.05-묘적령-4.05-뱀재-2.6-싸리재-1.0-배재-3.98-저수령

20.18km

 

368.01km

제17구간

2007.08.25

저수령-2.06-문복대-4.0-벌재-5.58--황장산-2.6-차갓재

접속:차갓재-1.2-안생달

14.24km

1.2km

(17.2km)

383.45km

제18구간

2007.09.23

차갓재-5.9-대미산-1.35-버리기재-7.6-만수봉갈림길-2.82-포암산-1.35-하늘재

접속:차갓재-1.2-안생달

19.02km

1.2km

(18.4km)

403.67km

제19구간

2006.06.04

하늘재-2.0-탄항산-2.5-부봉삼거리-2.7-동문-2.19-조령제3관문-1.0-깃대봉안부-5.1조령산-0.75-조령샘-2.12-이화령

18.36km

 

422.03km

제20구간

2006.06.18

이화령-7.28-백화산-1.45-평천지-3.56-이만봉-2.26-배너미평전-2.28-희양산-4.13-은티재-2.16-악휘봉-5.35-장성봉-1.97-버리미기재

30.44km

 

452.47km

제21구간

2006.07.02

버리미기재-2.2-불란치재-1.0-촛대봉-1.3-대야산-1.25-밀재-4.35-조항산-1.2-갓바위재-3.7-청화산-2.49-늘재

17.49km

 

469.96km

제22구간

2006.08.20

늘재-3.3-밤티재-4.45-문장대-1.17-신선대-2.58-천황봉-5.66-피앗재-1.56-형제봉-0.7-갈령삼거리

접속;갈령-갈령삼거리

19.42km

1.2km

(19.6km)

490.58km

제23구간

2006.10.15

갈령삼거리-1.4-못재-2.3-비재-2.1-660봉-1.5-봉황산-4.7-화령재-2.74-윤지미산-4.3-무지개갈림길-4.22-신의터재

23.26km

1.2km

(20.8km)

515.04km

제24구간

2006.10.29

신의터재-4.6-지개재-2.61-개머리재-4.3-백학산-2.8-윗왕실재-4.7-개티재-1.66-회룡재-3.8-큰재

24.47km

 

539.51km

제25구간

2006.12.09

큰재-3.18-국수봉-2.47-용문산-5.13-작점고개-2.05-묘함산갈림길(독도주의)-4.19-502봉-2.65-추풍령

19.67km

 

559.18km

제26구간

2006.11.12

추풍령-3.61-눌이산-3.03-가성산-4.25-궤방령-5.55-황악산-2.85-바람재-4.45-우두령

23.74km

 

582.65km

제27구간

2006.11.25

우두령-4.7-화주봉(석교산)-3.2-밀목재-3.15-삼도봉-1170봉-3.0-백수리산-2.2-부항령-1.7-853삼각점-3.6-덕산재

24.55km

 

609.20km

제28구간

2006.12.03

덕산재-3.05-대덕산-1.45-삼도봉-3.25-소사고개-3.1-삼봉산-4.35-빼재

15.2km

 

622.40km

제29구간

2006.08.05

빼재-3.96-대봉-1.11-달음재-1.2-지봉-1.66-횡경재-0.34-귀봉-2.75-백암봉-2.2-동업령-4.1-무룡산-2.46-삿갓골재

20.00km

 

642.40km

제30구간

2006.08.06

삿갓골재-4.15-남덕유산-1.3-서봉-1.85-헬기장-2.95-할미봉-2.28-육십령

12.53km

 

654.93km

제31구간

2006.09.17

육십령-3.07-깃대봉-3.6-977봉-4.6-영취산-3.45-백운산-2.55-중고개재-1.8-중재-7.73-봉화산-4.11-복성이재

30.9km

 

685.84km

제32구간

2006.07.16

복성이재-2.58-시루봉-1.4-새맥이재-2.93-88도로&사치재-3.7-매요리-5.4-고남산-5.47-여원재

21.48km

 

707.32km

제33구간

2006.09.03

여원재-3.9-수정봉-4.2-교촌리-3.4-큰고리봉-0.9-정령치-2.2-만복대-6-성삼재

20.6km

 

727.921km

제34구간

2006.08.13

성삼재-3.5-노고단-3.28-임걸령-2.15-삼도봉-0.75-화개재-1.25-토끼봉-2.94-연하천대피소-3.35-벽소령대피소-2.55-선비샘-3.5-세석대피소

23.27km

 

751.19km

제35구간

2006.08.14

세석대피소-2.46-연하봉-0.8-장터목대피소-1.6-천왕봉

접속;천왕봉-0.9-중봉-3.1-치밭목대피소-6.2-유평리

4.86km

10.2km

(31.0km)

766.25km

소 계

 

 

735.25km

31.0km

766.2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