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리 양식이야기

 

 

- part 3. 친어를 성숙시키자! -

 

 

 

 

안녕하세요, 미꾸리 양식이야기 세번째 장 입니다.

지난시간에 건강한 친어(부모 물고기)를 고르는 법까지 배웠는데요

오늘은 그 건강한 친어에서 알을 받기위해

친어의 성숙을 유도하는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친어가 성숙하였다는 것은 수컷의 생식소(정소)와 암컷의 생식소(난소)가

완전히 발달하여 알을 수정시킬 수 있는 정자와 난자가 가득 차있는

상태가 되었음을 이르는 것인데요,

자연상태에서의 미꾸리는 보통 태어난지 만1년만에 암수 모두 성숙합니다.

성숙한 미꾸리는 보통 4g~5g 정도 이고 4g이상 성장하지 못하면

알을 낳지 못하지요......

양식에서는 수온 25℃를 유지하며 사육하면

부화 후 약 7개월 정도만에 4g 사이즈로 성장하게 됩니다.

미꾸리를 양식할 때는 원하는 시기에 알을 받아 계획에 맞춰 생산을 하기 위해

암수 친어의 성숙을 인위적으로 유도하여 알과 정액을 받습니다.

이런과정을 성숙유도라고 하는데요,

보통 호르몬제제를 친어에 주사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은 호르몬제제 중 HCG를 물고기에 주사하는 성숙유도 법을

그림과 사진으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HCG를 적정농도로 맞추어 필요한 양 준비해 둡니다.

HCG는 물고기 체중1g 당 6~10 IU의 농도로 주사하면 되는데요,

한 마리당 10g인 미꾸리 100마리에게

10 IU/g 농도의 HCG를 0.1cc 씩 주사한다는 가정하에 설명시작합니다~

필요한 총량을 조사해 볼까요? 

                   

10,000 IU농도의 호르몬 10cc가 필요하니

아래와 같이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주사액은 멸균 된 생리식염수를 쓰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가루형태로 시판되는 호르몬이 담긴 병에

생리식염수 10cc를 넣으신 뒤

잘 녹이신 후 1cc짜리 주사기에 담아주세요.

그러면 1000 IU 농도의 호르몬제 1cc가 든 주사기가 10개 만들어 집니다.

이 10개의 주사기가 100마리 분량입니다.

즉, 10g의 미꾸리 한마리는 100 IU농도의 HCG를 0.1cc씩 주사하면 되는거죠

준비 된 호르몬제 주사기는 놓기직전까지 냉장보관 해주세요

그럼, 주사를 놓아볼까요?

                              

친어가 다치지 않도록 마취를 해 줍니다.

                

왼손으로 마취 된 친어를 조심히 꺼내어 배가 하늘을 보도록 눕혀 잡습니다.

                           

배지느러미 사이 중간지점을 기준삼아 내장을 찌르지 않도록

복강에 주사바늘을 조심히 넣고 호르몬을 주사합니다.

                                                                      

주사를 맞은 미꾸리들은 다시 물 속으로 풍덩~

마취가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25℃로 맞춰 둔 수조로 옮깁니다.

이러면 인공적인 성숙 유도는 끝~

이제 성숙되길 기다렸다가 10~12시간 정도 후 알과 정액을 받으면 됩니다.

알과 정액을 받는 이야기는 다음장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