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통증이 있으면 보통 '계단을 오르기 힘들다', '무릎 뒤가 당긴다', ' 무릎에 열감이 있다' 또는 '무릎에 물이 찬 것 같다'라고 표현되는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중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있으면 관절 내의 압력이 높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대요. 가만히 있을 때도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걷거나 무릎을 굽히는 등의 동작도 힘들어지게 되어 일생생활에 큰 불편이 생깁니다.


찜질을 해보기도 하고 병원에서 주사기로 물을 빼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물이 차는 증상이 다시 반복되어 고생하게 되는데 도대체 무릎에 물이 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상적인 관절액은 무릎 내에 약 5cc 이하 소량으로 항상 채워져 있습니다. 이 관절액은 관절연골에 영양을 공급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춰주며 연골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무릎에 문제가 생겨 염증반응이 나타나면 이를 치유하기 위하여 활액막에서 평소보다 많은 활액을 분비하여 물이 차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마치 아픈 무릎 관절에 깁스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은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물이 차는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며, 그 외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세균감염, 반복적인 자극, 외상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활액막에 염증반응이 생겨 무릎에 물이 찰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무릎 안의 연골들이 떨어져 나와 활액막을 자극하고 염증반응의 재발과 호전이 반복되어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무릎에 물이 차는 이유는 염증이 생긴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인체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물이 찼다고 무조건 물을 빼는 것은 피해야 하며 염증 제거 치료와 함께 순환계를 조절하여 활액 분비 자체를 조절하는 처방을 하여  치료하도록 합니다. 혹 물을 빼면 관절염이 악화되거나 한번 빼면 자주 빼야 한다는 속설로 무릎 통증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물을 빼는 것은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 통증 완화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합니다.

물이 차는 이유는 어떤 이유에서는 관절 내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무릎 통증이 있거나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