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당신 속에 저뭅니다 당신을 찾아 나선 이 화창한 봄날 긴긴 해 다 질 때까지 당신을 찾아갑니다.

         당신을 찾아가는 길이 멀고 험할지라도 물 막히면 물 건너고 산 막히면 산 넘듯, 당신 늘 꽃펴 있다는 그리움 하나로 이겨 갑니다.

         가다가가다가 해 저물면 산 하나 되어 산속에 깃들었다가 해 떠오면 힘 내어 갑니다. 

         당신 만나 환히 꽃필 저기 저 남산은 꽃 없는 쓸쓸한 산 아니라 해맑은 해 어디나 돋는 나라,

         눈 주면 늘 거기 꽃피는 당신 찾아 오늘도 지친 이 몸 당신 찾아가다가 저녁 연기 오르는 마을 저문 산속에 산 되어 깃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