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안 있으면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란다.
부부로서 서로에 대해 돌아보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결혼 28년차인 우리 부부....
얼마전 와이프가 척추관 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퇴원하여 집에서 회복중인데 옆에서 지켜 보기가 참 안스럽다.
28살과 25살의 나이에 만나 아들 딸 두 아이를 두고 28년을 살아왔다.
직장생활 하면서 집안살림까지 억척으로 해내는 와이프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경상도 남자의 무뚝뚝함으로 제대로 고맙다는 말 한번 못했다.
끙끙 앓는 집사람을 보며 많이 도와주고 위로해 주지 못했음이 참으로 후회된다.
정작 자신의 몸이 아프다 보니 만사에 회의가 들고 후회가 생기는 와이프를 지켜보며
뭐라 변명할 말마저 잃어 버렸다.
집에 키우는 애완견 밥은 챙기면서 와이프의 저녁식사 한번 걱정해 주지 못한 회한과
화초가 시들까봐 새심히 물을 주면서도 와이프에겐 제대로 된 사랑표현 한번 못해준 죄책감....
개 키우듯 화초에 물을 주듯 집사람에게 사랑을 쏟았다면...
탈무드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누구인가? 그는 좋은 아내를 얻은 남자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화초에 빛과 물이 필요하듯이
좋은 아내도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면 시든다는 사실을 잊고 산 것은 아닐까?
부부의 날이 다가오면서 많이 생각되는 대목이다.
여보!!!!
미안해요,그리고 잘 할께요.....
부부 - 부부듀엣
정 하나로 살아온 세월
꿈같이 흘러간 지금
당신의 곱던 얼굴 고운 눈매엔
어느새 주름이 늘고
돌아 보면 구비구비 넘던 고갯길
당신이 내게 있어 등불이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면서
이 못난 사람위해 정성을 바친
여보 당신에게 하고픈 말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 한마디 뿐이라오
이 세상에 오직 한 사람
당신을 사랑하면서
살아온 지난 날이 행복했어요
아무런 후회없어요
당신 위해 자식 위해 가는 이 길이
여자의 숙명이요 운명인 것을
좋은 일도 궂은 일도 함께 하면서
당신의 그림자로 행복합니다
여보 당신에게 하고픈 말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